편의점 알바 짤림
하응
|2024.10.01 23:25
조회 5,074 |추천 0
첫 알바를 고기집하다 2주만에 그만둔 후 오랫동안 하고 싶어 cu편의점으로 지원했습니다.점장님께서 몇주 뒤에 교육받으러 오라고 하셨고 날에 맞춰 20분정도 일찍 출근하였습니다.출근 하자마자 근로계약서를 쓴 후 교육에 들어갔는데 시재점검에서 돈 계산에서 실수를 몇번했더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시더군요...제가 전날에 잠을 못자서 기회를 좀 더 달라고 했더니 그냥 가라면서 근로계약서를 취소하는거를 작성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들 어렵지 않게 하는데 나만 초반에 쫓겨나니 자존감이 깍이더라고요...제가 많이 못나서 그런걸까요?아님 점장님이 너무 깐깐한 것일까요?
- 베플ㅇㅇ|2024.10.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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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그거 숫자 좀 몇 개 틀렸다고 문제 삼은 건 아닌 것 같아. 그거 틀리는 거야 수정하면 되고, 고쳐주면 되고, 죄송하다, 미안하다 하면 곱게 가르쳐주고 실전 투입시키면 돼. 근데 내가 볼 땐, 틀린 게 문제가 아니고, 태도에서 실망하신 건 아닌가 싶어. 보통 저렇게 실수 많이 하면, 그에 따른 대처가 딱 나오거든. 그런데 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든가, 중요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든가, 뻔뻔하다든가, 소극적이라든가, 무기력하다든가, 생각이 없어 보인다든가, 문제가 뭔지 모른다든가, 생각을 비운 것처럼 표정이 멍하다든가, '몇 번 틀린 건 별로 문제가 안 되지'라고 생각하는 게 눈에 다 보인다든가, 그냥 딱 보면 뭔 생각으로 일하는지 다 보이거든. 속으로 뭔 생각하는지도 100%는 몰라도 그냥 겉으로 티 다 나고 특히 사장들은 알바생들 많이 상대해봐서 그냥 딱 보면 견적이 딱 나와. 앞으로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인지. 그런데 틀린 건 괜찮은데, 아마도 그에 따른 대처나 태도가 안일하다든가, 무언가 못미더운 행태가 보였을 것 같아. 일은 틀릴 수도 있지. 그런데 어떤 마인드로 임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 이렇게 썼지만, 너가 아무 문제 없는데 그 사장이 이상한 것일 수도 있으니 너무 상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만약 이후 다른 면접 10번 정도 봤을 때 다 그러면 100% 너가 문제인 거고. 다른 데 몇 번 가봤는데 정상적으로 잘 적응한다면, 그 사장이 좀 특이한 경우일 확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