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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쁜년인가요?

쓰니 |2024.10.04 00:09
조회 7,573 |추천 1
주위에 얘기해서 부담주기싫어서 혼자 간직할 수밖에 없네여
지팔지꼰이다 머 나쁜년 그런거 머 다 좋고 결혼 아님 이혼해라 답은 이거겠지만 남편이랑 같이 봐볼려고 합니다. 남편이 본인이 맞다고 바득바득 우기고 세상사람들한테 물어보라해서 여기왔어여.

반말체로 써볼게.

맞벌이부부.
그냥 내가 얼른 애기낫고 싶었고 남편도 같은 사정이라 결혼함 3개원만에 애기가지고 낳음

애기 옷 새거 많이 사입히고 먹고싶은건 사먹을수있는 정도의 여유. 집안살림이나 육아를 사람써서 할 여유는 안돼.

남편 주6일 야간근무 2만보이상. 걷고 하루 몇톤씩 물것옮김
연애하는동안 은근 여자가 살림육아 전부 다 하는거를 주입시키며 본인이 평소 일이힘들서 집에오면 누워만있고 싶다는걸
강조했었어

둘만살때는 괜찮았지만 애기낳고 사정이 달라짐
무릎전방 통증이 너무 심해져씀

출산휴가 끝나고 육휴를 안준데서 출근하는데 두번째 출근날 미끄러져서 발목 삼복사골절댐

그게 뼈가3개 골절이라 회복이 더뎠어.
무릎이랑 발목이랑 둘다 난리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휠체어타고 한발로 서셔 밥하고 엉덩이로 기어다니면서 청소하고 애봤다. 시엄니가 애기보는거 도와주심

그때는 애기가 누워만있으니까 분유먹이고 눕히고 지켜보는거 근데 하루종일 누워서 애기잠만재우니까 몸무게만 점점늘었고

질병휴가 1달끝나고 어쩔수없이 회사앞에서 목발떼는동안 자취한달했는데(회사 왕복4시간) 주말에 집가보면 힘들다고 물티슈로만 애기닦고 손톱도 안잘라줘서 그냥 그지꼴 같았어 내눈엔
예방접종도 안마추고 그냥 침대에 눞혀놓고 울면분유주고 울면분유주고 딱 이거여씀

시엄니 우울증고혈압당뇨불면증 약드시고 시아버지도편찮고 암튼그래.

여든 내가 회복하는게 중요했어서. 친척집도 몇달 가있고 그래씀

만삭때 남편이 바람 비슷한거 전여친하고술먹고 생일챙겨주고 문자주고받고 와이프올시간 다됐네 너랑더있고싶었는데
이거 내가 파헤쳐서 걸리고 진짜 죽고싶었다.

어찌저찌 애기낳고 2년가까이 지나고 둘이연락도안하는거 같고해서 묻어찌만 싸우면 결론은 항상 거기임

아직도 일은다니고 왕복4시간 대중교통 남편은 자차15분.

니가선택했으니 돈도별로 못벌면 근처로옮기던지 불평하지말래서 그냥 살아. 집오면 8시 애기 책읽어주고 밥막이고 씻기고 다음날아침 남편퇴근하면 먹을거 만들어놓고하면 12시 친구만나러 나간적 한번도 거의없고 주말은 토욜아침 남편퇴근하고 안자고 버티면 오후애 나들이좀 할수있는데 그것도 생색냄

일욜은 독박. 어린이집다니니깐 오전에 애기 9시일어나서 11시까지 남편이랑 어머니랑 챙겨주고 내가 하원시켜서 나머지 내가다해

이런 생활이 난 딸을 위해 하는거니 좋았어 근데
남편이 밥이읪거나 하면 집에서 뭘하길래 밥이없냐
아니면 나한데 말업싱 친구만나러 간다거나 아님 약속먼저 잡고 통보식으로 나 친구만나러 갈건대? 이러거나
내가 아파서 도와달라고할때 지금도와달란소리가 나오냐?

이런반응으로 무지막지하게 싸웠어 특히
다른사람들 속초 이런데로 여행갈때 속초이야기 꺼내면 운전못한다느니 하루쉬는게 거기가자고 한다느니 할게 뻔해서

요번 긴연휴에 컨펌받아논 두곳을 둘다안갔어 내가 그전날 감기약먹고 졸려서 샤워시키는거 도와달래따고 빡친다고
그냥 자기혼자 취소함

그거때문에 싸우다긴 나 싸대기맞음
경찰옴

나도 내가 성격이 고분고분할편 아닌거 알아
그치만 나도 양보 많이했다고생각해

난 이렇게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라오지않아서
솔직히 내가 시녀인지 하녀인지 집안수세미보다 못한거같아 가끔.

여튼 최근에 시아버지 생신이었는데
같이 가족식사하시자더니 말이앖길래 잊어버렸고
남편이 아버지댁간다길래 같이가쟀더니 괜찮다길래 또잊었는데
전화드려서 생신축하안해따고
개지랄을. 며칠동안 떨고있어.

솔직히 난 시아버지 별로 연락드리고싶지않아
전여친사건때 나한테 남자가그럴수도 있지 들쑤신다고 난리치시고 사과까지 바라셔서 사과드린후로 따로 연락드린적이 없거든.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땜에
난 친정없어 다 돌아가셨고 우리부모님 산소 가본적도없음 남편 .

할 도리 할 도리 이야기하는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 맞아?

난 내가 남편 축하드리러갈때 따라간다했는데 다 거절해놓고 꼭 시아버지한테 내폰으로 직접 전화걸어서 축하드려야 하는건고 그걸 못했을시 그냥 __인거지?

난 넘 이해가안되.

남편이 나보다 10년 위도 아니고 동갑인데
이런저런 사상들로 가스라이팅하고 자기 입맛대로 할려고 한다는 생각밖에 안듬..

ㅡㅡㅡ

하루도 안됐는데 시간내서 읽어주고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더 달아줘도 되고.
왜사냐 는 말로 같이 분노해주는 것 같은데

난 친정 친척이 없고 나이도 거의 40가까이됐고 남편도 외동이라 우리딸한테는 노쇠한 친조부무와 부모 뿐이라 나만 부셔지면 된다고 생각해서야. 살 날도 딱히 많이 남진 않은것 같고
부모형제 및 다른 친척은 한명도 없거든.
그리고.. 편부모밑에 자란 친구들이 어릴때 좀 있었어서
그걸 보고 아직은 뭔가 어른의 문제때문에 아기에게 상처주고 싶진 않기도해.
그냥 난 이거고 자유롭게 댓글달아줘.
모두 모아서 남편한테 보낼거라서. 이미 다 보냈지만.
ㅡㅡㅡ
시아버지 생신날 전화안드린 거에대해 댓글은 없었어서
그것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혹시 시간되면 답글달아줘
고마워!!!
ㅡㅡㅡㅡ
이제 밥은 내가 시간이나 체력이 나면 하는걸로
토욜은 시간 나눠서 각자 보는걸로 했고
일욜도 오후1시까진 남편이 혼자 보는걸로
바꼈어.
가족나들이는.. 지금 왼수됐기 때문에 없을듯
오늘 첨으로 일요일 밥하면서 애보면서 설거지하고 남편잠들면 청소하고 어쩌고 싹다안하고
1시까지 잤어. 토요일도 6시간동안 쉬었고.
밥도 안했음. 다 판 덕분이야
고마워~~!
추천수1
반대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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