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이 있으며 둘은 맞벌이 부부임. 그 사이에 병이라는 유아가 있으며 병은 에너지가 넘침.
상황: 갑은 을에 비해 체력이 약해 피곤함을 느낌. 평소 갑이 병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챙겨주며 완벽주의의 경향이 있음. 을은 갑에 비해 직장 근무 시간이 길지만 아이의 목욕, 수면을 책임지는 등 갑도 인정할 정도로 가정적임.
문제: 이사를 옴. 주말에 무얼할지 얘기하다가 가을이라 요새 날씨가 좋다는 얘기를 함. 을은 집 앞 언덕(공원)을 나들이하자고 제안함.
갑은 피곤하니 산을 가지 말고 가볍게 실내나 카페, 도서관 등 가자고 함. 전날 이미 카페와 도서관을 모두 갔었기에 을은 갑에게 차라리 집에서 쉬라고 배려하고 자신은 병과 집 앞 산책을 가겠다고 함.
갑은 그 곳이 어떤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데 불안해서 을과 병을 못 보낸다고. 나중에 자기가 가보고 난 뒤에 가라며 주말에 자기가 갈 수 있는 다른 곳(정적인 곳)을 가자함.
을은 실내에만 있으면 얘가 답답해하고, 공원이 우범지대도 아니고 집 바로 앞에 있고 높지 않으니 안전하게 갔다오겠다고 함. 그러자 갑이 그러면 자기 몸은 편해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배려를 할거면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해달라 함.
을은 굳이 몸 안 좋다는 갑을 억지로 집 앞 공원에 데려갈 생각이 없다고 말함. 평소 갑이 안전을 중시하는 것은 아는데 좀 과보호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함(아이가 좀 넘어지면서 커도 되지 않나 싶음.). 가을이 가는게 아까움.
병은 집에만 있기 답답하니 나가고 싶어하며 갑을 집에 두고 을과 둘이 나갔다와도 된다고 말함.
현명한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