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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이렇게 힘들 땐..

ㅇㅇ |2024.10.08 15:25
조회 10,961 |추천 76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10년째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모은돈은 많이 없고
아이도 제대로 못 키운 것 같고
이번달처럼 벌이가 시원찮으면 한달살기가
휘청해지는 제 인생이 이젠 더이상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눈물만 흘리는 것밖에
없는 무능함에 제 자신이 혐오스럽습니다.

며칠 전에 저희동네 40대 가정이 강에 투신자살했다라는 얘기를 듣고
온통 그 생각 뿐입니다.
얼마나 힘들었길래
나랑 비슷한 처지였을까?
그럼 나도 죽어도 될까?

답을 찾지 못하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데
약한 정신력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너무 힘든 마음 어디 터놓을 곳도 없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가을날씨가 너무 좋은 날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추천수76
반대수1
베플ㅇㅇ|2024.10.11 13:25
오잉 님 진짜 잘 생각해보세요. 님이 어렸을 때 집에 돈이 있고 없고가 중요했나요? 아니에요! 엄마가 행복하고 날 보면 웃어주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은 거에요. 중요한 걸 잊어버리신 것 같아요. 정말로 주어야할 건 사랑과 행복이에요. 엄마가 삶이 힘들다고 여기고 돈이 없어서 불행하다고 여기면 아이도 그게 싫어지는 거에요. 엄마가 안좋으니까요. 진짜 잘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웃으면 다 좋은 거에요. 참고로 저희집도 찢어지게 가난했었어요.ㅎㅎ 저희집은 비오면 천장에서 물도 떨어지고 화장실도 푸세식에 바깥에 있었고 찬물만 나와서 씻지도 못하고 누가 문열고 들어오면 바로 방이고 그런 집이었어요. 혹시 가난을 잘 몰라서 그러나 생각할까 싶어 남겨봅니다.
베플ㅇㅇ|2024.10.11 16:13
몇일전에 이지영쌤 명언 들었던게 생각나네요. 신은 선물을 줄때 시련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준대요. 힘이들때 신이 내게 얼마나 큰 선물을 주시길래. 라고 생각하고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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