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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있는 응어리가 안풀려요

ㅇㅇ |2024.10.09 16:51
조회 4,217 |추천 16
안녕하세요
엄마와 과거에 응어리진게 있는데 안풀려서 고민인 20대 여자입니다.

먼저 저희 집은 단한번도 여유로웠던 적이 없는 가난한집이에요.

아빠는 큰아빠 사업에 거의 노예마냥 10년넘게 일하느라 집에 돈을 거의 못가져왔었고 제가 중학교때까진 성매매업소도 다녔었어요.

엄마는 그런 아빠때문에 알콜중독 마냥 술을 드셨고 아빠랑 몸싸움도 많이 하셨었습니다(아빠한테 엄마가 맞는 장면은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술을 먹으면 아빠욕을 오빠랑 저한테 많이했는데 기억에 남는 말은 ‘니아빠가 너 가슴빨수도있다 너 성폭행할수도있다’. 에요

예전엔 진짜 둘다 사라졌으면 했는데 지금은 둘이 안싸우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서 좀 나아진 상태에요

근데 이게 과거일이 다 잊혀진줄 알았는데 대화하다가도 발작버튼눌린것처럼 화가 엄청나고 눈물이나요. 특히 엄마한테요

예를들면 제가 친구랑 해외여행 간다했을때 엄마가 돈아껴라 지금까지 얼마모았냐라고 했을때 ‘내가 가족한테 쓰는건 안아까워하면서 나한테 내돈쓰는걸 아까워해?’라는 생각이 들면서 엄마한테 화를 엄청냅니다.(지금사는집 보증금, 병원비 등 2천정도 도와줬습니다.) 그러면서 옛날일부터해서 다떠오르면서 눈물이 계속납니다.

이제는 부모님도 예전처럼 안그러시고 저를 엄청 사랑하는것도 알아요.. 근데 이게 안고쳐져요.. 고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16
반대수4
베플남자ㅇㅇ|2024.10.12 09:30
고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아주 멀리 지내도록. 내 마음에 여유가 없는데 커다란 문제를 수용하려고 하면 마음이 병들 뿐이다. 나중에 여유가 있을 때 상대할 수 있으니, 지금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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