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인터넷에 글은 처음 써보는데 관련 글 들을 찾다보니
이곳에 직접 여쭤보는 것이 가장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왔습니다
우선 저와 제 아내는 2년차 부부입니다 곧 3년차고요
아내가 원래부터 일을 안했던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결혼하기 전 까지는 일을 다녔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하고 난 직후에 일을 그만두더니 곧 일을 구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현재까지 백수인 상태입니다.
외벌이 자체는 많은 분들께 흔하거나 혹은 당연하다고 생각 되실수도 있겠지만
부끄럽게도 전 혼자서 모든 의식주를 해결할만한 능력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20대 후반에 막 접어든 지금 수익은 세후 월 260정도인데
이 돈으로는 저축은 커녕 한달 생활비로도 빠듯하더군요..
아껴쓰는 요령도 없어서일까요?
그래서
아내에게 일을 좀 구하는것이 어떠냐 항상 말을 하고싶어도
아내또한 생각이 없는것이 아닐텐데.. 아내도 나만큼 마음고생 하고 있겠다는 생각에 괜히 내가 툭 던진 말로 상처를 받을까봐
쉽사리 말도 꺼내지 못하겠더라고요
한번은 술 먹고 홧김에 얘기 했었습니다
우리. 결혼식도 해야하고 집도 더 좋은곳으로 이사하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돈도 열심히 모아야 하는데
아무리 나혼자 일해도 제자리 걸음이라고
한번만 힘내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했습니다
아내도 울먹이며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얼마 안가서 직장을 구했었습니다
그러나 한달정도 다녔을까요
직장 동료가 마음에 안든다.. 일이 마음에 안든다.. 상사가 답답하다..
저 또한 일을 다니고 있고 그런 상황이야 다 비슷하니 다 그런거다 참고다니다 보면 괜찮아 질거다 격려도 해주고 그 사람 나쁜 사람이다 화났겠다 공감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나아지는거 없이 바로 그만두더군요..
미안하다길래 괜찮다 했습니다
일이 안맞을수 있는거니까 다시 구하면 되니까 마음만 먹었다면 다시 할수있다고 괜찮다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는 혼자 벌고있습니다
사실 빚도 생겼습니다 제가 버는 돈으로는 견디기가 힘들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이가 없다는 걸까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사실 요즘 항상 우울합니다
아내도 항상 우울해 있기에 티는 안내고 있지만
서로 그러다보니 싸우기도 많이 싸웁니다
말실수 하나로 밤새 싸워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일까요
아내는 이제 집밖으로 혼자서 잘 나가지도 않고
살도 많이 쪘습니다
항상 아내가 이뻐보이고 사랑하지만
동시에 아내가 밉기도 합니다
글이 두서없이 흘러간건 사과드리겠습니다
쓰다보니 아내 욕만 한거같아 마음도 불편하고
이 글에 쓰지 않은 제 잘못도 분명 있습니다
집안일을 잘 도와주지 않은 거라던지, 가끔 무시하는 발언 했다던지 등이요..
저도 사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이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여쭤보고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아내와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