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버림 받았어요
쓰니
|2024.10.17 21:50
조회 337 |추천 0
올해 초부터 아버지랑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도 무뚝뚝하셨지만 요즘들어 저에게 심하도록 매정하시고 말도 섞고 싶지 않아하십니다. 올해 들어 여러번 부딪혔습니다. 부딪히는 이유는 항상 아버지가 제게 말씀하시는 태도랑 말투가 너무 공격적이고 상처주는 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아프실때 제가 뭐 해드릴게 없냐고 물었는데 입 다물고 있어주는게 도와주는거라고 하시며, 일상적인 말들 (ex. 밥 드셨냐 )을 걸어도 공격적으로 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전 제가 잘못한게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며 집에 와서 눈치 보면서 살았습니다. 가끔은 정말 이해가 안가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항상 돌아오는건 싸가지 없는 기지배나 시끄러워 같은 호통뿐이었죠 대화 자체를 응해주시지를 않습니다. 추석에도 어머니가 고혈압이시라 떡을 너무 많이 드셔서 혈압 관리를 실패해 제가 뭐 해드릴 수 있는게 없냐고 물어보는데 다짜고짜 아버지는 저한테 오셔서 소리를 지르시며 들고 계시던 물건을 던지시며 화를 내셨습니다 추석 당일에요. 전 어머니가 위로해주셔서 다시는 이러지 말아달라고 아버지한테 말했지만 그 후로도 그런 태도는 계속 되었고 오늘 정말 이렇게는 못살겠어서 상처 받는 일이 있어도 일단 말을 했습니다. 예상과 1도 안벗어나는게 슬프지도 않을 정도로 지랄맞은 계집애 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기대도 안할거고 기대를 할 이유도 없다고 하십니다. 아버지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너 하는대로 살라고 하시는데 그냥 그 한마디에 참 뭔가 계속 맴도네요. 프리랜서 일을 하시는데 일만 다녀오시면 엄마랑 저한테 함부로 말하고 태도도 막 대합니다. 그렇다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욕을 엄청 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언성만 높아지시고 짜증을 엄청 내실 뿐... 그런데 이제는 저한테는 일과 관계없이 막말을 던지시고 절 딸 취급은 커녕 존중해야할 인간 취급도 안하시니..상처만 받네요 이제 그냥 기대해보려 해도 오늘을 기점으로 초연해집니다..그 사실이 서글퍼서 글이라도 질러봅니다. 관계 회복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뭔가를 크게 잘못하거나 그랬으면 모를까...어머니도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아까 울면서 방에 있으니까 어머니가 와서 안아주셨습니다. 어머니랑만이라도 잘 지내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아버지한테 있어서 많이 부족했나봐요. 그래도 전 노력했거든요.. 올해에는 다이어트에도 성공했어요 매일 런닝 나가고 10키로 이상 빼구..ㅎ 이번에 학교도 전액장학 받아서 돈 한푼 안들였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항상 평균에서 뒤떨어지는 점수는 아니었거든요..인간관계도 괜찮고요..저 스스로 이런 평을 내리는 것도 웃기지만..나름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ㅎㅎ 제 뇌피셜이지만 아버지가 제가 커가면서 이혼한 전처 사이에 있는 두 딸들이랑 비교되서 절 탐탁치 않아하시나 싶기도 하네요...한번도 본 적 없지만 얘기만 들으면 엄청 똑똑하고 이쁘고...결혼도 하셨고...쓸데없는 말이 길어지네요 그냥 다들 저처럼 가족관계가 파탄나지 않고 행복한 하루들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맥락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