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글을 씁니다...
어머니는 항암중입니다
점점 몸에 무리가 가고 있는 상황이라 항암 부작용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동생은... 자취하고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나가서 산지는 좀 되었습니다
저는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자취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어젯밤 어머니가 며칠전 동생이 집에 찾아온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온 이유는 왜 자기 물건을 얘기도 안하고 버렸냐고 화내러 온겁니다
버린 이유는 몇년간 찾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있는지도 모를텐데 자리만 차지하니 이참에 버려버린것입니다
왜 묻지 않았냐면 무조건 버리지 말라고 하거든요
동생은 본인 물건의 소유욕이 강합니다
항상 버리지 않고 다 모아둡니다
근데 이걸 자취방에 안가져가요
본가에 잡동사니랑 안쓰는 옛날물건들을 보관해놔요
안쓰냐고 버려도 되냐고 하면 항상 안된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보관해주기도 힘들고 짐이 너무 많아 가져가라고 정리하라고 했지만 본인 자취방이 좁아서 보관해달라고. ..
와서 본인 물건에 관한것만 얘기한거면 언제나 있던 일인데 그동안 쌓여있던 모든걸 얘기한 모양이더군요
크게 3개입니다
1. 위에 얘기했던 본인의 물건
2. 어머니가 자꾸 일을 더 하라고 얘기하는게 섭섭하다
3. 형은 일자리 소개해주고 나는 왜 안해줬냐
2번째는 동생은 계약직이라 거의 하루벌어 하루먹고 삽니다
어머니 그게 불안해보였는지 일을 더 하라고 몇번 얘기했었나봅니다
동생은 그게 섭섭했다고 왜 자꾸 자기에게 일을 더 하라고 얘기하냐고 화를 냈다더군요
세번째는.. 이건 좀 옛날일입니다
현재 제가 일하고 있는곳은 어머니가 넣어주신데입니다
처음에는 저랑 안맞는거 같아서 거절했는데 계속 얘기하셔서 마지못해 입사했습니다
그때 어머니랑 얘기하고 나서 동생한테 물었습니다...
나 대신 너가 들어가라고...
동생은 그때 거절했습니다
자기는 실업급여 받고있어서 일 못한다고
그렇게 거절했던 애가 갑자기 어머니한테 자기가 느낀 모든 불만을 얘기했다는데...
언제나 동생이 관련되면 어머니가 힘들어하십니다
힘들다고 직접적으로 얘기는 안하시지만 저에게 항상 동생이 했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얘기하십니다
제가 들을땐 거의 안좋았던 이야기들뿐이라...
답답한 마음에 다른 사람의 의견이 듣고싶었습니다
이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일까요
동생의 생각과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전 동생과 사이가 좋지는 않습니다
제가 나서서 중재하거나 동생과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목소리만 더 커지더군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제가 나서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저를 말리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