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친구분 중에 엄청 말많고 오지랖 넓은 아저씨 있어서 가족 다같이 밥 먹으러갈때 모임에 그분 있다고 하면 온갖 잔소리 다 듣고 개피곤해서 그냥 안 간단말임 근데 언제 한 번 길가다가 마주쳐서 요새 어떻게 지내 학교는? 이러길래 보통 사람 같으면 아 뭐 이런이런 학교 다녀요 라고 당연히 말하는데 이 아저씨는 아 그거 취업이 어쩌고저쩌고 아 차라리 한번 더 보는건 어쩌고저쩌고 아 우리 아들은 어쩌고저쩌고 말이 참 많으시단말임..ㅎㅎ 그래서 순간적으로 이분이 모르는 학교가 뭐가 있을까 싶어서 세인트마리 다녀요 했는데 아저씨가 잠잠한거임 그래서 속으로 앗싸 하고 잘지내시라고 하고 얼른 자리떴는데 오늘 아빠가 너 병원에서 일한다고 ㅇㅇ삼촌한테 얘기했어? 이러는거임 이게 무슨 말일까 싶어서 한참 고민하다가 갑자기 저번에 만나서 말해준 그 사건 생각나서 세인트마리 검색창에 쳐봤는데 병원이 뜸…ㅋㅋㅋㅋ ㅅㅂ그제서야 생각나서 아니 그냥 실수로 다릉 학교 얘기했다고했는데 개웃기네 갑자기 생각나서 개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