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집안인가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걸까요
o9ee717
|2024.11.19 00:15
조회 428 |추천 0
중학교 3학년 여자인데 제 생각에는 집안이 과도하게 엄격한 것 같아 객관적인 판단을 듣고 싶어서 글씁니다 ㅠㅠ 누구한테 털어놓기도 그래서... 일단 연애금지고 딱 한번 연애해봤는데 들키자마자 부모님앞에서 그 애에게 이별통보를 강제로했고, 집와서 휴대폰 사용은 거의 못 한다고 보면 됩니다. 용돈은 거의 받지 않고 가끔 부모님이 생각나시면 조금씩 넣어주실때도 있습니다. 위치추적 앱을 수시로 확인하시고 통금 시간은 없지만 한번 밖에 나가면 계속 문자오고 전화오고 의심하고 영상통화해서 저녁 7시 정도 넘어서까지 놀아본 적도 없습니다. 차라리 통금시간이 있고 그 시간 내로만 들어왔으면 좋겠네요...ㅠ 제 성격상 누군가에게 털어놓지도 못해서 친구들도 이젠 저를 살짝 이상하게 보는 느낌입니다... 최소한 시험끝나고나 학원 다 마치고, 할 일 다 했을때라도 편안한 시간을 갖고 싶은데 그거조차 안됩니다. 친구들과의 시간도 누군가와 연락도 잘 못보니 야구를 즐겨보는 편인데 부모님과 작은 갈등이 생기면 부모님은 너는 야구도 계속 보고 너가 원하는거 다하면서 왜 제대로 안하냐는 식으로 나오셔서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주변 친구들과 저를 비교하면서 제가 정말 자유시간울 못 갖는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부모님은 저정도면 자유롭게 산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저에게 오빠가 있는데 오빤 굉장히 성실하고 일탈이 없어서 더욱 제가 낙천적인 아이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논리적으로 친구들과 저를 비교해서 설명해도 부모님은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살아야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며 저는 또 아무말도 못하고 끝날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말빨이 센편도 아니고 부모님을 많이 무서워해서 한번도 대든적도 없고 항상 일방적으로 혼나왔습니다. 부모님이 무슨 말을 하시면 반박도 할 수 없지만 이젠 그저 제가 못난 아이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집니다.저는 친구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밝은 척하고 활발한 성격이라 주변 사람들은 저를 사랑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고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꽤 자주, 너무 지쳐서 눈물이 나곤 하는데 그 많은 시선이 무서워 눈이 약하다고 거짓말 치거나 하품 했다고 합니다. 이럴때마다 제가 너무 싫어집니다. 예전에는 계속 참거나 정말 몰래몰래 너무 작은 일탈같은 것도 해보았지만 다 들키기도 하였고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최근에는,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학원, 학교, 집을 반복하며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말이든 나쁜말이든 무슨말이라도 듣거나 그저 제 이야기를 써보고라도 싶어 글까지 남기게 되었네요... 많이 힘듭니다. 진지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