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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러 최저 5개광탈

ㅇㅇ |2024.11.19 00:24
조회 449 |추천 3

100퍼센트 수시러야
내신만 바라보며 3년을 살았어
모고 수학은 많이 미끄러져도 69, 보통 74정도 고정이었는데
2합 7이 최저였음
수학은 일단 미끄러져도 3이었고 보통 2 떴어서
영어는 공부 안 해도 3,4등급뜨니까 수능 한 달 전부터 하루에 모고 하나씩만 풀음 72-75점씩 맞음
그리고 대망의 수능ㅅㅂ날
.

당연히 수학이 어렵게 나올 줄 알았음
너무 쉬운 탓에 평소에 시간 남으면 풀었던 21,22,29,30도 다 손은 대봐야 2등급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하나도 떨리지도 않던 손이 차가워지고 그러다보니 평소에 시간 재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감 결국 늘 맞던 15번도 틀리고 19번 계산 실수에 괜히 손 댔던 21,22,29,30는 맞지도 않음
결국 64점 인생 최저 점수를 맞게됨 그것도 이 난이도에서..
평소 갈리지 않던 멘탈이 수능 당일이라 그런지 벅벅 갈렸고 영어 듣기 시간에 집중을 못했음
듣기 정말 망했다 싶을 때 두 개까지나 틀려봤지 5개나 틀려버렸더라고 푼 것도 다 틀리고 주장 페이지만 다 맞고 뒤에 다 틀린듯
이렇게 58점인 5등급을 맞게되고
평소에 2합 5 망해봤자 2합 6 정도라 학교 쌤도 걱정없다 했던 나였는데 최종 수능에서 2합 9를 맞아버렸어

수시 6개 중에 5개나 떨어졌고 남은 건 최저없는 논술 뿐이 돼버렸어..
이렇게 좌절스럽고 후회되는 일은 없을 거야
말론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이 밀려오면서
어렸을 때 이후로 잘 울어본 적 없는 내가 슬프다라는 감정을 느끼기도 전에 눈에서 눈물이 이미 나오고 있더라 나는 이 기분을 진짜 처음 느껴봤어
머리 속이 멍하고 평소에 4등급이었던 친구들이 잘 찍어서 3등급 맞고 2등급 맞고 하는 게 이러면 안되는데 너무 나와 비교가 되고 내 과거가 후회가 되고 내가 뭘 잘못했지 싶으면서도 최저에 소홀해지지 않으려 그래도 꼬박 10시간씩 공부했던 그 모든 순간들이 먼지가 되는 기분이었어
수시로 대학 가려고 시험 당일 날 졸아가며 피피티 만들고 잠 줄여가며 내신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결국 남은 게 논술 하나라니 정말 비참하고 솔직히 안 믿겨지지도 않아ㅠㅠ 이렇게 허무할 수가 없는 거 같아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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