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요즘 제가 미친사람같아요

ㅇㅇ |2024.11.19 04:17
조회 811 |추천 1
안녕하세요.
어디에다 하소연할데가 없어 글을 씁니다.
20대 초반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올해로 16년째 동거하다 혼인신고한지는 2년정도 됐어요.아이는 없습니다.
어린나이에 남편을 만나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엔 마음이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올해 초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처음엔 믿지못했고 부정하고싶었습니다. 남편을 놓기엔 제가 너무 남편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있었고, 상간녀가 6년넘게 알고지낸 동생이였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길 얼마나 빌었는지몰라요.
하지만 상간녀의 너무 뻔뻔한 태도와 반성없는 모습, 주변사람들에게 절 조롱하고 험담하는 일을 겪으니 참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동안 날 얼마나 등신, 천치로 알았으면 저와 같이 취미생활을 즐기고, 여행을하고, 고민상담을 해주면서 뒤로는 내 남편과 발정난 짐승들처럼 붙어먹고, 이혼을 종용했을까요?
혼자서 불륜증거를 수집하고 변호사를 알아보는 시간들이 얼마나 지옥같던지..
특히 증거 수집할때는 참을수 없는 모멸감과 수치심, 자괴감이 들었어요.
요즘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정말 잘해준다며 잃고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속궁합도 잘맞는다고 웃던 얼굴을 생각하면 정말 죽이고싶어요.
부모, 형제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소송을 진행중인데 정말 미칠거같아요.
별거 아닌 일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날이갈수록 의심만 커져선 남편의 행동 하나하나를 통제하려들고 웃고있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남편이 무슨 말만하면 상간녀 꼬투리를 잡아서 성질만 내게되고, 자꾸 남편에게 시비를 걸게돼요.
기분이 제어가 안될정도로 이리저리 널을 뜁니다.
어쩔때는 제 자신이 제가봐도 너무 무서워요.
솔직히 불륜, 이혼 그런거 내 일이 될줄은 몰라서 남들 얘기 들었을땐 쉽게쉽게 조언하고 그랬었는데 내 일이 되니까 정말 힘드네요.
소장을 받고도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콘서트를 보러다니는 상간녀가 정말 얄미워요.
상간녀들은 미안함이라는게, 양심이라는게 눈꼽만큼도 없나요?
저는 하루하루가 매일이 미칠거같은데 상간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꼴을 보니 배알이 뒤틀립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가수와 dm도 가끔 하던데 남자에 미친년인건가요?
명예훼손죄 각오하고 현수막이라도 걸어볼까 했는데 끼리끼리라고 상간녀의 지인중 알사람은 이미 다 알고있었고 힘든사랑이라며 지인들에게 우쭈쭈 위로받고 그랬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친구가 불륜중이라고하면 정신차리라고 뺨을 때려도 때릴거같은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건지..
새벽에 갑자기 어디에라도 말하고싶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이렇게라도 하소연 하고나니 맘이 조금 괜찮아지는것도 같아요.
앞으로 소송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잘 견뎌내야겠죠? 
할 수 있는게 상간녀소송밖에 없다는게 한편으론 너무 씁쓸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