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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남편만 승승장구하는게 억울해요

ㅇㅇ |2024.11.22 13:09
조회 120,641 |추천 551
속이 답답해서 그냥 하소연 좀 할게요..

남편보다 학벌도 직장도 집안도 제가 나은데 사람만 보고 결혼한 케이스예요.
자신감 넘치고 매사 긍정적이었는데 결혼하고 임신 육아하면서 직장에서 일하는 게 참 쉽지 않네요.

반면 스펙이 평범했던 남편은 제가 일하는 분야로 공부시켜서 아는 파트너사에 취업 도와줬더니 그 다음엔 회사 몇번 옮겨가며 경력 쌓고 연봉 직책 점프하고 아주 잘 나가네요.
처음엔 제가 도와줬지만 그 다음엔 본인의 노력이니 그건 인정합니다.

남편은 본인 회사일에만 몰두하면서 계속 발전해나가는데
저는 임신 육아휴직 두번 거치고 육아를 병행하다보니 새로운 일에 도전도 못하고 스카웃 제의 들어오는거 거절하기를 몇번.
애들을 케어하려면 익숙한 업무를 해야 시간운용이 쉽다보니 한 직장에서 비슷한 업무만 지지고 볶고.. 그러다보니 연봉도 그 자리고 발전이라곤 하나도 없어요.

결혼하고 나서 남편은 결혼전보다 훨씬 나아진 생활에 자존감도 높아지고 너무 행복하다는데
난 결혼전보다 고단하기만 할뿐 좋은 점이 없네요. 그냥 결혼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물론 고단한 것과 별개로 애들은 너무 예쁘지만 나는 퇴보하는 느낌이랄까.

난 살면서 내가 참 좋았는데 요즘엔 내가 너무 별로예요.
이러려고 죽어라 스펙 쌓고 열심히 살았나 싶어요.

제가 남편보다 연봉 1.5배를 받는 상태에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남편이 제 2배를 법니다.
남편이 잘하고 있으니 기쁘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이 너무 억울하기도 해요.

난 내가 너무 소중했나봐요. 하지만 내가 낳은 사랑스러운 애들은 책임지고 잘 키워야하니까 그 마음을 내려놔야겠죠..
그냥 씁쓸하네요.





추천수551
반대수94
베플ㅇㅇ|2024.11.22 19:48
남자는 원래 여자 빨아먹어서 크는건데 ㅋㅋ 그래서 결혼하려고 눈에 불을 커는거고 ㅋㅋ 결혼하는 여자는 남자한테 착취당하는거에 동의하는거 이니었어? 공짜로 애낳고 키워주고 남자 수발들려고 결혼한거 맞잖아
베플ㅇㅇ|2024.11.22 19:34
커리어에 욕심있는여자가 결혼은 그렇다치더라도 애도 낳았네? 음…. 이럴거 몰랐나..?
베플ㅇㅇ|2024.11.22 13:27
난 애들 육아때문에 좋은 제의 다 거절하는데 남편은 육아걱정없이 본인일 실컷하는게 속상하신거같은데 돈쓰고 시터스고 그러시면 되죠.. 이제라도 좋은 기회 생기면 잡고 아이들 육아부분은 돈주고 맡겨요.
베플ㅇㅇ|2024.11.22 15:23
남편더러 육아휴직하라고해요. 둘다 일하는데 애들한테 시간내야할일 있으면 공평하게 둘이 번갈아가면서 시간할애하세요.
베플ㅋㅋㅋ|2024.11.22 14:25
쓰니님아. 님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게 어때서요? 님이 업무에 대한 애착떄문에 여기저기서 스카웃제의도 오고 했던거구요. 내 능력과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점점 비교가 되고 나만 도태되는것 같으니, 불안하고 짜증나고 한심하고 할꺼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전 이 직종에서 24년차에요. 운이 좀 잘 따라줘서 12년차에 벌써 지사장이였었고 그때 육아로 아예 사직서 내고 휴직했었어요 남편도 같은일을 하는 사람이였구요 제가 그만둔 지사장 자리에 남편(부하직원이였었음)이 발령이 났고 잘 나가더라구요.ㅋ 좋은것도 잠시 님이랑 같은 상태였고 그러다보니 죄없는 우리 아가도 너무 밉고, 미치겠더라구요 이대로는 내 정신건강에 더 안좋을 것 같아서 친부모님께 도움 요청하고 전 바로 복귀하겠다. 업계에 연락돌리고 얼마안되서 바로 취직했구요 근데, 1년 6개월을 쉬고 복귀해서 그런가 직책에 맞지않게 실수가 많았어요 놓치는 것도 많고, 뭐가 이리 빨리 변했는지. 악착같이 배웠고, 악착같이 검색했고. 친정부모님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지만 결국 1년만에 사직 전 연봉의 1.5배로 계약했습니다. 근데, 이때도 딜레마는 생겼어요. 너무 빠른 나이에 아이를 부모님께 위탁하고 어린이집에 보냈나.. 싶은. 근데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맨날 남탓만 하고 아이도 미워하는 정신 반쯤 나간 엄마보다는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 남은 에너지 아이한테만 다 쏟아부어 주는 그런 엄마가 낫겠더라구요. 쓰니. 쓰니와 저같은 성향의 여성은 누구나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이에요 이또한 지나갈꺼고, 우리가 해내왔던것처럼 이번에도 잘 해낼꺼에요^^ 기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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