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에 만나 2020년 여름에 헤어졌었어요
헤어진 후에 너무 힘들어서 여기 게시판에 살다시피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제가 올렸던 게시물을 보니 정말 많이 힘들어했고 욕도 많이 먹고 위로도 많이 받았네요
붙잡기도 많이 붙잡았고 그만큼 욕도 많이 먹었고..
2020년은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저는 상대방을 작년까지 못 잊고 있었어요
상대방은 저랑 헤어지고 몇 개월 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랑 3년을 연애 후 올해 초에 헤어졌다는 소식을 알게 됐어요
그렇게 기다렸던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도 3-4년이 지나니 연락도 쉽게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작년에 여기에 3년이 지났는데도 못 잊겠다는 글을 올렸었어요
그때 한 분이 ’연락 한 번 해봐. 3년이면 상대방은 너가 감정 남았는지도 모를걸?‘ 라고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그 당시엔 그래 3년인데 무슨 소용이냐 하고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연락을 해볼 걸 그랬어요
우연히 겹지인을 통해 그 사람과 함께 있던 술자리에 끼게 됐어요
뒷모습 보자마자 심장이 쿵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봐도 여전히 떨리고 혹시라도 나에 대한 기억이 안 좋으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컸지만 그 술자리에 가지 않으면 다시는 못 볼 거 같았기에 후회하지 않으려 갔던 마음이 더 컸던 거 같아요
보고싶었대요 후회도 했대요 저한텐 미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미련이 남아있고 다른 사람 만나면서 자기가 기억하고 있던 잘못된 번호로 저한테 전화도 했었대요
4년동안 너무나도 힘들었던 게 기억도 안 날만큼 좋았습니다
상대방과 연락하면서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상대방은 제가 본인을 금방 정리했을줄 알았고 제가 연애도 하고 잘 지낸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더욱 자기를 오랫동안 못 잊었다는 건 꿈에도 몰랐다네요
4년동안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말해주니 그 사람도 많이 놀라고 못 믿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고 결국은 다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그땐 제가 어리기도 했고 첫 연애라서 이 사람을 많이 힘들게 했어요
학생과 직장인의 연애다 보니 제가 많이 성숙하지 못했던 점도 있고 연애에 대해 잘 몰랐어요
지금은 저도 직장인이고 어렸을 때보단 성숙해지기도 했고 여태 해왔던 연애를 통해 많은 점도 배웠으니 이 사람과 잘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시는 헤어지지 않기 위해 제가 많이 노력하려구요 ㅎㅎ
쨋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장기간 못 잊은 상대가 있다면 연락이라도 해보세요 상대방은 여러분이 감정 남아있다는 걸 꿈에도 모를 거에요
티를 내야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일테고 조금이라도 제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긴 장문은 처음 써보는 거라 두서가 없는 글이라도 좋게 봐주세요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