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회사에 다니던 제 아내는 회사에서 불미스러운 일의 피해자로 억대의 위로금을 받고 퇴직을 했습니다.
아내는 일에 지장을 준다고 자발적 딩크를 할 만큼 일에 진심인 사람입니다.
그런 아내가 갑작스럽게 퇴직을 해서 상실감이 크길래 저희 회사를 도와주시는 헤드헌터에게 개인적으로 아내의 취업자리를 알아봐달라 부탁드렸더니 아내의 스펙이 좋아서 금방 면접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아내에게 기쁘게 소식을 전했는데 아내가 그 회사에 대해 알아보더니 최근 3년간 실적이 마이너스라는 이유로 면접을 보지 않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좋은회사를 다녀서 모르나본데 요즘에 실적 좋은 회사 없다, 이것저것 다 따지면 대기업이라도 만족 못한다, 일단 다녀보고 아니다싶으면 나오면 된다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갑자기 아내가 소리를 지릅니다.
니 커리어 아니라고 아무 회사나 들어가서 돈 벌어오냐는 말을 쉽게하냐고, 나 몰래 빚있냐고 억대로 위로금 받고 나왔는데 무슨 돈이 그렇게 필요해서 회사 나온지 3일된 사람을 다시 일하라 등떠미냐 합니다.
아내가 트렌디한 일을 하니 감 잃는것도 걱정되고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일을 하다보면 상처도 더 빨리 치유되겠다싶어서 그런거라고 얘기했는데 퇴근하고 집에오니 아내가 이미 짐을 싸들고 친정으로 갔습니다.
저같은 싸이코패스랑은 같이 못살겠다고 이혼하자는데
저는 아내를 위해서 한건데 왜 싸이코패스라는 소리를 듣는지도 모르겠고
아내의 기분을 어떻게 해야 풀어줄 수 있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