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photo 지연 인스타그램
가수 티아라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으며, 황재균이 소유한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황재균은 2021년 12월에 시그니엘 레지던스 62평형(전용면적 205.32㎡)을 67억 원에 매입했다. 이 매입 시점은 지연과 결혼하기 1년 전으로, 혼인 이전에 취득한 자산이다. 혼인 전 소유한 자산은 민법 제830조에 따라 원칙적으로 특유재산으로 분류되며,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 규원의 고세현 변호사는 "혼인 전에 취득한 재산이라 하더라도, 배우자가 해당 재산의 유지·증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입증하면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혼인 기간이 3년 미만일 경우 기여도를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황재균과 지연의 혼인 기간이 약 2년에 불과해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유재산의 기여도는 혼인 기간에 비례해 인정된다는 해석이다.
고 변호사는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일 경우 기여도가 약 10%, 10년 이상이면 약 20%, 20년 이상이면 최대 40% 수준까지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짧은 혼인 기간에서는 공유재산이 아닌 특유재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기 어려운 점을 강조했다.
한편, 황재균이 소유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서울 롯데월드타워의 고급 주거단지로, 44층부터 71층까지 총 233세대가 입주해 있다. 배우 조인성과 뮤지컬 배우 김준수 등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이곳에 거주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매입 당시 황재균은 약 35억 원의 대출을 받았으나, 이듬해 9월 이를 모두 상환해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황재균과 지연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을 통해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서로의 재산과 소득에 대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