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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사)유방암 판정 받았는데 힘나는 말 좀 부탁해도 될까요?

ㅎㅎ |2024.11.28 16:11
조회 77,729 |추천 547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보다 먼저 암 치료를 받고 계신,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면서 저를 위로해주신 분들도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꼭 완치 받으셔서 건강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인 아무것도 아닌 제게 이렇게 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댓글들을 남편에게 보여주며 엉엉 울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치료를 받다가 힘든날이 찾아올때마다 남겨주신 글들 하나하나 다시 찾아보며 평범했던 나로 돌아갈날을 그리며 힘내볼께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나쁜말 적어주신 분들은 마음이 많이 아프신 상태인거죠?
꼭 치료 받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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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가슴에 멍울이 잡혀서 병원 갔더니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 받아라 해서 저번주 22일 금요일 최종 유방암 확진 받았어요.
암환자 이름을 달자말자 서른여덟살, 살면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각종 검사들을 받으며 울기도 참 많이 울고..
딸 둘을 키우고 있고 막내가 아직 5살이라 심적으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건강하지 못한 엄마가 되어서 미안한 마음에. 누군가는 그러더라고요. 암은 교통 사고와 같은 거라고.아니요. 전 제가 병을 키워왔던거 같아요
공황장애,불안장애까지 있는 전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술에 의지해 그렇게 살았었네요.
돌이켜 보면 별거 아닌것에 예민해하고 짜증내고 했던 제 모습 너무나도 후회스럽고 그렇습니다.
가장 평범했던 제 삶이 암환자가 되고 나니 너무나도 소중했던 날들이였다는것을요.
치료 잘 받고 다시 평범한 제가 되고 싶어요.
수술전 마지막 검사를 오늘 끝냈고 다음주 결과 들으러 가는데 전이 없다. 수술 하자 란 말이 너무 듣고 싶습니다.
아직 가족 말고는 지인들은 제가 아픈걸 몰라요..
제 입으로 암 환자가 됐다 라고 말 할 용기가 아직 없어요.
지나가시다가 제 글을 읽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마음속으로 기도 한번씩 부탁 드릴께요..감사합니다.
올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천수547
반대수8
베플172|2024.11.29 12:21
저 10월15일 위암4기판정받았어요 지금항암1차했구요 아이는3살입니다 유방암은 예후도좋은편이고 괜찮을거에요 저는4기라 기약없는 항암을해야해요 5년생존률10%에요 그럼에도 우리는 엄마잖아요 할수있다생각하고힘내요 아이가 크는거 열심히지켜보면서 힘들어도 버텨봐요
베플ㅇㅇ|2024.11.29 11:42
걱정말아요 저는 겨드랑이 전이까지 됐었는데요 저도 그때 34살 초등학교 1학년 딸이라 정말 너무 두려웠었어요 저는 선항암 수술 방사선 했는데요 항암할때 무조건 잘먹었어요 민간요법 안하고 병원에서 하라는것만 했어요 항암덕에 암크기는 줄었고 겨드랑이는 완전관해 됐구요 지금 44살 10년동안 아주 잘살아있어요^^ 쓰니도 힘내고 항암때 무조건 잘드세요!!! 모든것들이 다 잘될거에요♡
베플ㅇㅇ|2024.11.29 13:00
가족 지인들 알리시고 위로 많이 받으세요. 제 와이프도 똑같은 38살때 우리 아들 5세 였는데 상황이 비슷하네요. 판정 받고 하염없이 우는 와이프 달래주고 기분전환겸 여행 놀러 참 많이 갔었습니다. 그래도 1기고 전이 없어서 일부만 절제술 하고 지금은 아이도 좀 커서 사회생활 하고 싶다며 직장도 나가고 운동도 하고 예전보다 더 즐겁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간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남편분께서 많은 내조 하셔야 할텐데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이요!
베플화이팅|2024.11.29 11:35
힘내세요~ 꼭 잘 되서 아이들과 다시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 함께 하실 겁니다
베플쓰니|2024.11.29 13:12
우리 누나3명 40대 초중반에 모두 유방암판정... 심지어 둘째 누나는 4기판정 받았지만 다들 완치 판정 받은지 10년이 넘음... 지금은 다같이 유럽에 놀러 갔음... 같이 모은 형제 계비를 왜 지들끼리 놀러 가는데 다 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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