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남친이 기운이 없어보였는데 어제 남친이 갑자기 우리집앞으로 올테니 만나자는거야.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남친을 만나서 차를 탔는데 남친이 계속 기운이 없어보여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진짜 펑펑 우는거야.
나는 진짜 놀래서 무슨일이냐고 눈물닦아주는데
남친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너랑은 결혼안할거야' 그러면서 계속 우는거야...
그래서 왜 그런지 물어보니까 모르겠다고 그냥 마음이 지치고 떠났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
사실 남친은 작년에 경찰붙어서 지금 일하고있고 난 아직도 취업준비중인데 남친이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줬거든.. 거기다가 남친도 지구대 적응하느라 엄청 힘들어하고 그랬어...
남친말듣고서는 내가 '헤어지자는거지?' 라고 물어보니까
헤어지는게 맞는것같데... 그리고 진짜 차안에서 둘이 펑펑 울었어...
그 후에 남친이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또 서로 대성통곡하면서 울다가 내가 너무 그동안 미안했다고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 못하고 나 취업준비하느라 뒷바라지시켜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말하고 차에서 내렸거든..
남친 가는거 지켜보려고 차뒤에 서있는데 남친이 울면서 내려서 얼른 들어가라고 그랬지만 끝까지 남친 가는거 보고 들어갔어...
그러고나서 2시간뒤에 남친한테 톡이 온거야.
'잘들어갔는지만 말해줘'라고 근데 내가 그 톡을 못봤는데 그리고 3분뒤에 바로 전화오더라고 잘들어갔냐고
근데 그냥 그순간 이렇게 물어볼거면 왜 헤어지자고 한건지 너무 슬프고 화나서 내가 알아서할게 라고 하면서 끊었어....
그 후에 그냥 평상시에 하지못했던 남친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던 말들을 톡으로 남겼는데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직 안읽고 씹고있더라구...
나 차단도 안하고 프사도 아직 우리 기념일 디데이로 해놓고 안내리고있는데... 너무 의미부여일까??
난 남친이랑 다시 만나고 싶은데 과연 다시 연락이 올까??
아니면 몇달뒤에 내가 연락하는게 나을까??
남친은 속마음 이야기안하고 혼자 삭히는 스타일인데 그동안 그렇게 혼자 힘들어하는걸 알아주지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미련이 크게 남는다....
할때는 하는 강단있는 스타일이라서 연락 안올것같기도 하고.... 너무 마음이 심란해서 이렇게 처음 글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