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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으로 일하는 친구의 우울한 이야기

gee |2009.01.23 16:40
조회 20,294 |추천 0

너무나 친한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언론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청년인턴제의 실상을 리얼하게 들려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설날을 앞두고 지인과 친구들에게 안부전화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대학도 나왔고... 일본어도 좀 합니다. (간단한 실용회화정도까지 하는 수준)

그런데 취직이 안돼서 백수로 지내고 있었는데 일주일전에 청년인턴제에 지원을 했고

합격을해서 (이것도 아무나 뽑느게 아니라네요... 서류전형으로 뽑나 봅니다.) 일주일전부터 구청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8시간 일하고... 하루에 38000원 꼴로 받는다고 하네요...

거기에서 4대보험 제하고 나면... 91만원돈 나올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계약기간은 10개월... 기간만료후 재계약 없음..

뉴스에서 떠드는 88만원세대가... 말로만이 아닌 "현실"인 것이죠...

 

오늘 전화를 하니까 숨가뿐 목소리로 받더군요...

 

 

"뭐하냐?"

"어.. 나 구청에서 청년인턴제하고 있는데 시디좀 받아오라고해서 OO대학교에 가고 있는 중이야"

 

 

이게 뭐하는 시츄에이션입니까...

고학력 인력을 저딴 일시키는게 이명박이 말한 취업능력개발과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겁니까? 시디같은거는... 택배로 받아 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급한거면 퀵서비스를 받던지...

 

친구하는말이 하는 일이 없다네요...

구청에서도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니까 머릿수 채울려고 청년인턴 뽑기는 했는데...

마땅히 시킬일은 없고 하니까...

없는 일을 만들어주는거죠... 대학교가서 시디받아오라는... 저런 일을...ㅡ0ㅡ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졸속행정을 하고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도 높은 대학진학률 84%로 고학력 인플레를 격고 있는데...

좀 대가리를 써서 그 인력들을 나라발전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시행해야하는데... 당장 눈앞에 급급한 실업률 통계수치 줄일려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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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09.01.26 10:44
이게 현 정권의 실태죠 그저 반짝 인기나 끌어볼려는 졸속탁상행정 현실성도 없고 쓰는 사람도 일하는 사람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고개를 갸우뚱 각하의 명령이라니 하긴 해야겠는데 커피심부름같은건 시키지 말랬으니 뭘 시키지? 기존 공무원 인력으로도 충분하고 새로 뭘 가르칠려고 해도 1년도 안되서 그만둘 사람인데 그거 가르칠 시간에 차라리 능숙한 공무원들이 처리하는게 빠르고... 베플 보쇼 보아하니 네이트 기사 게시판에서 활약하는 그 똘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회생활 6년차인 내가 봐도 이해가 안가는데? 공무원시험 합격해도 자리가 없어 대기발령중인 사람이 수두룩한데 억지로 빈 자리 만들어서 거기다 대졸자들 밀어넣어서 시킬수 있는 일도 제한되어 있으니 결국 잔심부름 정도 4년제 대학 등록금이 다 합쳐서 4천만원정도 될텐데 그거 때려 넣어 공부시켜 놨더니 구청가서 90만원 받고 시디나 받으러 다니고 경험따윈 쌓일리도 만무하고 백수니 어쩌니 그딴 헛소리 하지말고 댁이 존경하는 각하가 어떤 꼬라지로 나라를 이끌어가시는지나 한번 보쇼
베플어이없네|2009.01.26 12:43
쥐뿔도 아닌게 그저 까대기만 할줄 알아서.. 지금 전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떤지나 알고 있나? 2차대전 이래 최악이다. 이판국에 우선 자리잡을때까지 먹고 살도록 임시방편을 제공해 준거잖아 썅. 나이때문에 그것도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졸자가 심부름이나 해야겠냐고? 염병 하고 자빠졌네. 그럼 대체 뭘 할줄 아는데? 실무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세상으로 나왔으면 심부름부터 하는게 당연하지, 책상에 모셔놓길 바라냐? 심부름도 기분나빠 못하는 인간이 더 큰일은 할수 있을것 같냐? 그따위 정신상태로는 뭘해도 살아남기 힘들거다.
베플니들 장난...|2009.01.26 12:09
참나..88만원에 할일이 없어서 시디 심부름하는게 고능력자 부려먹는거라고? 그럼 스펙낮은 애를 뽑아서 쓸까? 다 알고 지원한거 아냐? 10개월 계약한 인간에게 실무를 열심히 갈치냐? 이제 1%정도 일을 할만~하면 계약끝~인데? 어차피 쓸모없는 애 뽑아서 머리수 채우는건데..택배비를 더 지불하고..퀵서비스 비용까지 지불하리?남아있고 쓸모없는 애들을 심부름시켜서 그돈이라도 아끼는게 당연한거지.. 경제가 어려워지고 취업율이 낮아지니깐 없는 자리 만들어서 쥐꼬리돈을 쥐어주니깐 오히러 난리를 치네..그 인턴자리 안만들어줬으면 이제 또다시 정부 욕하겠네? 10개월 쥐꼬리 월급에다가 대학나왔는데 보잘것없는 일을 한다라? ㅋㅋㅋㅋㅋㅋ 그럼 때려치고 너의 능력에 맞는 일을 찾아서 당당하게 취업해라???? 그 인턴자리 빼고 너를 뽑아주는 곳이 없으니깐 거기라도 붙어있는거 아냐?? 대학졸업해서 고학력이라는건 도대체 몇년대 이야기니..ㅋㅋ 환경미화원에 지원한 박사를 보면서 씁쓸했다만...이따위 글보면 참 무개념인 애들이 대학들어가고 졸업하고하는구나... 니들은 88만원도 아깝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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