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친한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언론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청년인턴제의 실상을 리얼하게 들려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설날을 앞두고 지인과 친구들에게 안부전화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대학도 나왔고... 일본어도 좀 합니다. (간단한 실용회화정도까지 하는 수준)
그런데 취직이 안돼서 백수로 지내고 있었는데 일주일전에 청년인턴제에 지원을 했고
합격을해서 (이것도 아무나 뽑느게 아니라네요... 서류전형으로 뽑나 봅니다.) 일주일전부터 구청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8시간 일하고... 하루에 38000원 꼴로 받는다고 하네요...
거기에서 4대보험 제하고 나면... 91만원돈 나올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계약기간은 10개월... 기간만료후 재계약 없음..
뉴스에서 떠드는 88만원세대가... 말로만이 아닌 "현실"인 것이죠...
오늘 전화를 하니까 숨가뿐 목소리로 받더군요...
"뭐하냐?"
"어.. 나 구청에서 청년인턴제하고 있는데 시디좀 받아오라고해서 OO대학교에 가고 있는 중이야"
이게 뭐하는 시츄에이션입니까...
고학력 인력을 저딴 일시키는게 이명박이 말한 취업능력개발과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겁니까? 시디같은거는... 택배로 받아 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급한거면 퀵서비스를 받던지...
친구하는말이 하는 일이 없다네요...
구청에서도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니까 머릿수 채울려고 청년인턴 뽑기는 했는데...
마땅히 시킬일은 없고 하니까...
없는 일을 만들어주는거죠... 대학교가서 시디받아오라는... 저런 일을...ㅡ0ㅡ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졸속행정을 하고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도 높은 대학진학률 84%로 고학력 인플레를 격고 있는데...
좀 대가리를 써서 그 인력들을 나라발전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시행해야하는데... 당장 눈앞에 급급한 실업률 통계수치 줄일려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