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뉴스엔 하지원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전성호 PD가 박소현과 10살차이가 나는 테일러 김윤구를 맞선남으로 매칭한 이유를 밝혔다.
12월 17일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 전성호 PD는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박소현에 대해 "팬이 돼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작진들도 '시집 보내고야 만다'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소현은 1971년생으로 만 53세다. 박소현은 결혼정보회사 대표와의 면담에서 2-3살차 이내 비슷한 또래를 만나고 싶다는 밝혀왔다. 결정사 대표는 맞선에서 나이를 먼저 공개하게 되면 선입견을 갖고 이성에 대한 마음을 열지 않을 수 있다며 테일러 김윤구와 나이를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맞선을 진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지난 16일 방송에서 김윤구의 나이가 1981년생으로 박소현과 10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박소현은 "내가 잘 정리해보겠다. 너무 좋은 사람인데 오해가 있을까 봐 걱정된다. 그냥 나의 문제인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전 PD는 "어제 방송에서 주병진씨와 최지인씨의 22살 차이, 박소현씨와 김윤구씨의 10살 차이 소식이 전해졌다"며 "나이 차이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 PD는 박소현이 나이에 대해 엄격하게 생각하는 모습에 대해 "박소현 씨처럼 더 넓은 폭을 가진 분은 인기가 많을 텐데, 그 점이 안타깝다"며, "윤구 씨와 같은 나이 차이가 있는 분을 만나면 이성에 대한 시각이 넓어지지 않을까 싶었다. 윤구 씨가 성격과 배경이 잘 맞아 조건상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나이 차이는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 PD는 박소현이 눈물을 흘린 모습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방송 후 혼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박소현 씨의 팬이 되어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전 PD는 "박소현 씨가 방송에서 30~40대와 50대 사이의 10살 차이는 다르다고 말했을 때, 그 말이 맞다고 느꼈다. 삶의 지혜가 담긴 말이었다"며 "그렇지만 박소현 씨가 나이 차이라는 틀을 깨고 사랑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고 밝혔다.
전 PD는 결혼정보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맞선 상대를 찾는 동시에, 주병진과 박소현과 오랫동안 깊은 대화를 나눠온 제작진이 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인물을 추천해 매칭 후보의 다양성을 높였다고도 전했다.
하지원 oni1222@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