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하얀거 빼곤 볼거 없단말에 복수하고싶어요
ㅇㅇ
|2024.12.19 21:11
조회 4,779 |추천 4
방탈죄송합니다.
타사랑 기간제로 협업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거의 매일같이 붙어지내다보니 꽤 친해져서 끝나고 같이 맥주한잔 하러 갔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다 좋았는데 연애얘기, 이상형얘기 이런게 나오다가 갑자기 그쪽 회사 대표님이 저랑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
xxx팀장님은 피부 하얀거 빼곤 볼거 없어요
라고 던지더라구요.
그말 하자마자 옆에서 다른분들이
맞아요 xx팀장님 진짜 하얗지~ 비법좀 알려줘요~
이러면서 그냥 웃으면서 흘러갔고 솔직히 저도 그 순간은 진짜 아무 생각 없었어요.
근데 왜인지 집에와서 곱씹게되고 짜증이 확 오더라구요.
물론 평상시에도 농담도 하고 그런 유연한 분위기긴 했지만 이제와 그거 기분나빴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런데 가만히 넘어가자니 마주칠짜증나고.
나이많은 아저씨면 그 세대니까 그러려니라도 하겠는데 40살이에요. 요즘 마흔이면 젊은나이 아닌가요… 평소엔 말실수 하는 타입도 아니던데. 아 쓰다보니 또 짜증나네요.
뭔가 일 크게 만들기는 싫은데 기회만 오면 똑같이 맞받아쳐야 속이라도 풀릴거같아요.
인생 선배님들 .. 지혜좀 나눠주세요…
지금 쓰다보니 또 열받음.
- 베플ㅡㅡ|2024.12.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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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쪽 대표가 크게 말실수 한 거를 다른 팀원들이 열심히 커버쳐줬네요. 한두번 겪은 일이 아니었을 듯. 다음에 또 그러면 제법 크게 뭐라고요? 하고 소리내어 정색하세요. 분위기 싸해지면 어쩌지 걱정말아요. 그것도 이미 겪은 일일듯. 소리 크게 내서 주변 다른 테이블도 다 들릴 정도로 말하는 게 포인트에요. 그쪽 대표가 했던 말 그대로 읊으며 정색만 하세요. 웃자고 한 얘기인데.. 하고 우물쭈물하면 또 따라 말하세요. 며칠 뒤 지 딴에는 풀자고 팀장 성깔 있네~ 우리가 친해서 그런 말 한건데~ 하면 그런 말이요?! 하고 또 정색 큰소리. 그럼 진짜 조심합니다. 저 사람한테 아무 말 던지면 정색하더라 취급 당하면 일하기 편해집니다. 아이돌 하니도 은근슬쩍 스킨십 하고 기분 더럽게 하는 남자 있으면 주변 다 들리게 호들갑 떨며 깜짝 놀란 티 다 냈다고 함. 꺄아아 왜 만지세요!!! 그거 몇번 하면 또 사이렌 울릴까봐 얼씬도 안하더라고. 쓰니 화이팅! 제발 주위 눈치 배려 넣어두세요. 쓰니가 절대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