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30여자고 혼자살고 있는데요
1년 넘게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너무 심하게 아파서
진통제가 너무 필요했고119불러 응급실까지 가야하나 싶을 정도라
새벽에 전화를 했는데 제가 순간 너무아파서
잠깐 끊으라하고 남친이 바로 카톡으로 괜찮아?라고 왔는데
저도 바로 “약좀 사다줄수있어? ”라고 보낸걸
아침될때까지 안읽더군요..
우선 집은 차로 3분거리에 살고
남친은 아는형집에 얹혀사는 중이었기 때문에
저희집에 일주일에4-5번은 오곤 했어요
전 평소 생리통이란걸 하지 않았는데
10년치를 한번에 하는거마냥 정말로 허리도 끊어질거같고 배도 아프고 속도 안좋고 밑에도 아려오고 ..숨도 헥헥거릴정도
평소에 자면 중간에 무슨소리가 나든 덥던 춥던 화장실이가고싶던 절~~~대로 깬적이 없던 저인데
오죽 아팠으면 새벽2시반쯤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아파서 깼고 화장실도 좀비처럼 기어서 겨우 갔다가 타이레놀이라도 먹으러고 약을 찾으니 없더라구요 .
편의점을 갈힘도 운전을 할 힘도 없어서
남자친구한테 투정이아닌 정말로 약이필요해서 전화를 했어요
남자친구는 전화를 받아서 제가 너무아프다고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울면서 말하니 어디가 아프냐 묻다가
제가 스피커폰을 안한채로 수화기를 배게에 두고 말했더니 잘 안들렸는지 잘안들린다고 끊더니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렇게 두번의 통화를 6분 할 동안
어디아픈지 묻고 저는 죽을거같다고 했는데 당장 달려온다던지 약 사다줄까 병원갈까? 란말 한마디도 없었어요
평소엔 정말 한없이 걱정하고 무슨일이라도 달려와주던 그사람이 1년 넘게만나며 최초로 새벽에 자다깨서 울며아프다고 전화를 걸었는데.. 좀다시 자보라며 ..
그러고 전화끊자마자 온카톡에 1분도 안되서 약좀 사다줄수 있냐하니 안읽씹으로 다음날 출근할때 연락이 오더군요
남친은 평소 너무 잠이 예민하고 악몽을 자주꿔서
방문도 못닫고 혼자서는 불도 못끄고 자는 정도라 맨날 자기는 자면 5번 이상은 깬다고 ..저랑 자면 한두번 깰 정도로 조금 낫다고 나랑 자는게 맘 편하고 좋다했는데
여자친구가 아파서 죽는 목소리로 울며 아프다하고
끊자마자 잠이들었다는게....
약 사다달라하니까 답 없는데..
잠결에 받았다는데 통화할때 비몽사몽의 목소리도 아니었고 잘 안들린다며 다시 전화를 남친이 걸어왔고 ..
끊자마자 카톡 먼저해놓고 제가 약사다줄수있냔 답장은 못보고 잠이들었다는데 이해가 안가고 잠이 오다가도 깨야 정상인 상황에 정말 잠이 들었다해도 신경쓰여서라도 바로 몇분뒤에 깨야지
아침까지 잤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마치 그날 우리집에 못올 이유라도 있는 사람처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대체 뭘 숨기는 걸까요 ..
솔직히 여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친구사이여도 새벽에 전화와서 아프다할 정도면 놀래서라도 달려와봐야 정상 아닌가요??
뭘 숨기려는 의도였다해도 보고싶다고 와달라 한것도 아니고
정말 긴급한 상황에 전화한건데 인간적으로도 너무 하단 생각밖에 안들어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