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
나 - MBTI상 I,T. 말수 적고, 사회성 부족함.
동서. E로 추정. 말 많음. 사회성 좋음.
와이프가 결혼전부터 동서형님부부랑 같이 여행도 가고 동서 형님(와이프 입장에서는 형부)과 친하게 지내고, 연애 할때도 동서 형님에 대해서 말 많이 하였습니다.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을때 저녁에 동서 형님이 와이프에게만 잘 도착했는지 전화 통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종종 동서형님은 와이프에게 안부전화를 하거나, 같이 밥먹자고 전화함.
하지만 20년동안 나에게는 전화 한통 안함. 그냥 만나면 인사하고 한두마디 하는게 다였습니다.
(처남도 있는데, 처남하고 동서형님하고는 친하지 않은것 같음)
와이프는 별거 아닌것도 동서형님과 나를 비교함. (형부는 집에서 하루 한끼도 안먹는 날도 있다던데.. 누구는 샤워를 하루에 몇번 한다던데, 머리도 2번은 감는다고 하던데 등등)
처가 식구들하고 식사하면.
동서형님이 있는 날은 식탁에 끝까지 앉아 있었고,
동서 형님이 없는 날은 자기 밥 다 먹으면 조카들 어릴때 조카들 본다는 핑계로 일어남.
동서형님이 사준 간짜장집이 있는데 거길 지나가면 꼭 "형부가 간짜장 사줬는데 맛있다" 라는 말 함. 10번은 넘게 들은거 같음언제부터인가 와이프 카톡의 유일한 즐겨 찾기가 동서형님임.
이때까지만 해도 친하다고 하니까 조금 신경에 거슬렸으나 그냥 넘어갔습니다.
사건 1.
처가 식구들 모여서 밥 먹기로 한 어느날..
와이프가 동서형님을 보자, 형부 하면서 포옹을 함.
나는 째려보면서 있는데
동서형님 입이 귀에 걸리고 좋아서 싱글 벙글함.
장모는 그 광경을 보고는 좋아서 박장대소함.(진짜 박수 치면서 하하호호하면서 크게 웃음)
사건 2.
와이프 외할머니 장례식장.
먼저 와있던 와이프-동서형님이 4인용 테이블에서 마주보고 밥 먹고 있었음.
뒤늦게 내가 도착하니,
와이프가 자기 옆자리 대신 맞은편 동서형님 옆자리 앉으라고 하면서 둘은 볼일보러 감.
나는 와이프가 권한 자리에 앉음
잠시 뒤 먼저 돌아온 동서형님이 내가 앉은 모습 보더니 자기가 먹던 밥그릇, 숟가락 챙기면서 맞은편 자리로(즉 와이프가 앉았던 곳) 옮김
잠시뒤 와이프가 오면서 자기자리를 빼겼는데도 불구하고 내 맞은편, 동서형님 옆자리에 망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앉음
잠시 뒤 와이프가 둘 사이에 있던 동서형님 손위에 자기 손을 포개면서 잡음.
몇초 뒤 동서형님은 손이 포개진 상태에서 자기 허벅지 위로 가져감.
와이프는 한 1분정도 동서형님 허벅지 위에서 손을 스담스담하면서 동서형님 보면서 친구 골프 홀인원 한거 말하고 있음,
나는 어이가 없어서 와이프 몇초간 봤다가 계속 동서형님만 봤는데, 그냥 표정 변화 없이 가만이 있음.
와이프가 잡았던 손을 놓더니 몇분후 자리를 떠나고
20분 정도 있다가 동서형님도 회사 간다고 자리를 떠나고, 그 뒤로 계속 나 혼자 앉아 있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좀 많이 함.
사건 3.
내가 동서형님보고 처제하고 무슨 사이냐고 따짐.
와이프 : 친해서 그랬다. 이제는 자리 앉는것도 트집잡나?
동서형님 : “그래도 되는 사이다.”, “할말이 많은데 참는다.”
장모 : “그래도 되는 사이다.”, “슬퍼서 그랬다” , 동서형님한테 사과해라.
처형 : “나도 동생처럼 할수 있는데 제부가 싫어해서 안한다”, “둘이 만나면 악수도 하는데 뭐…”
결말
와이프에게 다음과 같이 말함.
내가 틀렸고, 너희들이 옳다고 하니. 처형이 자기가 말한대로 만나면 포옹하고, 옆자리 앉아서 손 잡아주고 하면 내가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처가집에 갈거다. 처형이 자기말 안지키면 나도 처가집 안가고, 모든 연락 끊을거다.
내 앞에서 형부관련 말 하지마라. 기분 나쁘다.
그리고 내가 처가 안가면 와이프는 본가(와이프 입장에서는 시가)에 안가도 된다고 말했음.
몇년 지난 아직까지 처형이 자기말 대로 하겠다는 연락 없음
질문.
몇일전에도 이 문제 때문에 와이프와 작은 언쟁이 있었습니다.
나: “처형이 자기가 한말 안지키는데 왜 내가 처가집에 가야지?”
와이프 : “ 인터넷에 한번 올려봐라. 그런일 때문에 처가집하고 연 끊는게 정상인가?”
댓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