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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무게에 집착이 심한 시아버지

ㅇㅇ |2024.12.26 16:41
조회 90,506 |추천 159

시집오고나서 임신을 두 번하고 나니 살이 많이 쪘어요

배도 나오고 첫째는 살이 쪘다가 금새 돌아왔는데

둘째를 낳고는 5키로 정도는 순탄하게 빠지다가 그대로 멈춰버리더라구요

대략 20kg 가까이 쪘는데 저도 제 모습이 보기 싫거든요

완전히 두 아이의 엄마로만 살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 산후우울증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탈모도 왔어요

저의 스트레스를 더욱 극대화 시키는 분이 시아버지에요

날씬했던 며느리에서 뚱뚱한 며느리로 변해서일까요

저를 볼 때마다 한숨을 푹 내쉬고, 한 달전 아버지 생신 겸 식사 자리를 마련하니

저보고 지금 몇키로냐, 식단은 어떻게하냐, 운동은 하냐,

밥을 먹는 도중에도 지금 이거 몇 점 먹었냐, 물만 마셔라 핀잔을 주십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전화가 오셔서 산책은 했냐, 두 끼 이상 먹었냐,

제 몸무게를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을 쓰시면서 집착을 하셔요..

스스로도 자존감이 낮아져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시달라고 있는데

시아버지께서 제 몸무게에 집착을 하시니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다는 기분이 듭니다

남편은 아버지가 당뇨에 걸리고 나서 걱정되는 마음에,

살이 쪄서 저도 당뇨에 걸릴까봐 한마디 거두는 거라고 하는데

이 상황 자체가 저를 무너지게 만듭니다

물론 남편 말처럼 아버지가 저를 걱정해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곱씹고

스스로 달래곤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는 않네요

너무 속상해요ㅠ

밥도 하루에 한 끼 귀리밥으로 먹습니다

군것질은 끊었고요

저녁엔 남편이랑 아이 밥 차려주고 반찬만 골라먹거나

단백질쉐이크에 고구마 하나 이렇게 먹고 있어요

그래도 쉽게 살이 빠지지가 않으니 억울하기도 하고 미치고 펄쩍 뛰겠어요

설도 얼마 안남았는데

또 듣게 될 가시박힌 말들을 생각하니 벌써 속이 타들어갑니다


추천수159
반대수115
베플ㅇㅇ|2024.12.26 22:01
초산균광고네 그거만먹는데살안빠지는거면병걸린거니깐 병원가라
베플ㅇㅇ|2024.12.26 17:37
돈받고 하는 광고면 좀 성의있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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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24.12.27 07:29
난 광고인지 눈치도 못채고 있었는데.. 역시 센스쟁이들..
베플ㅇㅇ|2024.12.26 23:43
당뇨타령 지겹다 참신하게좀 써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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