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혼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매번 명절 참석 때문에 가족들이랑 싸우게 되서
여기에 의견을 물어보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저희는 명절 전날에 큰할머니 집에 식구들 전부 모여서 음식을 만들고 제사를 꼭 지내요
전 부치고 생선 굽고 닭 삶고 갈비 삶고 대추 깎고 제사 그릇 하나하나 닦고 설거지 하고 아침 일찍 가서 저녁 늦게까지 계속 일만 해요 전도 엄청 많이 부쳐서 진짜 목이며 허리며 부서질 것 같습니다.
제사 날에는 음식 나르고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이런거 전부 여자들이 하고 남자들은 술 마시고 음식 만든거 몇개씩
주워먹고 쇼파에 누워있고 티비보고 그럽니다.
솔직히 저는 정말 명절마다 가기가 싫어요 너무 힘들어요
이기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결혼도 안했고
시댁에 가는것도 아니고 할머니네 가서 이렇게까지 힘들게 일해야되는게 이해가 안돼요
조금 일하는 정도면 당연히 도와주죠 근데 명절 지나고 집오면 몸살 날정도로 일을 시키니까 너무 싫어요..
평일에 일하고 힘든데 휴일에 좀 쉬고 싶고 여행가고 싶고 그런데
명절만 다가오면 답답하고 도망가고 싶고 그래요
그래서 이번에 힘들어서 안간다고 했는데 아빠랑 친오빠들이(2명이고 다결혼했음, 명절에 새언니들도 옴)
다 똑같이 힘든건데 왜 저만 빠지냐면서 엄청 뭐라고 하고 저보러 연끊고 싶냐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엄마가 안계십니다)
지금은 냉전 상태인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