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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속 안현모 추모글 논란→사과까지 48시간…“비통한 마음”

쓰니 |2025.01.01 08:15
조회 24 |추천 0
방송인 안현모가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추모글 논란에 휩싸인 지 이틀 만에 사과하며 다시금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안현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항 사진과 함께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 중 추락해 외벽과 충돌하며 큰 사고로 이어졌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 = 안현모 SNS/ 김영구 기자

안현모의 글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글 속 표현 일부가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이라는 표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추모글에 ‘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경솔하고 유가족에게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현모가 전문 통역사 출신으로서 언어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현모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그의 계정에 비난 댓글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안현모는 댓글창을 폐쇄하고 1일 새롭게 글을 올려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진 = 안현모 SNS그는 사과문을 통해 “애통한 마음을 전하려 함에 저의 부족함이 있었습니다”라며 “제주항공 참사로 비통한 마음을 누를 길이 없습니다. 이번 일로 고통을 받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안현모의 사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논란을 의식하고 빠르게 사과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사과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추모글과 같은 민감한 주제에서 표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참사로 인해 많은 이들이 비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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