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뉴스 DB
한소희-류준열-혜리, "재밌네"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 혜리의 삼각관계는 일명 '재밌네 대첩'이라고 불린다.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해 말 7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랜 기간 교제 해온 두 사람의 이별에 많은 사람들은 안타까워했다. 여기까지는 그렇게까지 특별하게 주목할 만한 사건이 아니었다.
그런데 지난 3월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동반 여행을 하고 있다는 목격담과 함께 열애설에 휩싸이며 상황이 급변했다.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문구를 올리며 환승 연애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한소희 역시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받아치며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를 인정한 지 2주 만에 결별했고 동반 출연을 검토 중이던 드라마 '현혹' 출연도 무산됐다.

황정음, 이혼 소송 중 애꿎은 저격
배우 황정음은 올해 유독 남자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먼저 지난 2월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했다. 소속사는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이혼했다는 사실은 요즘 시대에 큰 흠이 되지 않는다. 다만 황정음은 4월 SNS에 한 여성의 여행 게시물을 올리며 불륜녀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해당 여성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다. 결국 황정음은 두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7월에는 원주 DB 프로미 소속 농구선수 김종규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황정음과 김종규는 열애 인정 약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갑작스레 아빠가 된 정우성
최근에는 열애설 없이 바로 결혼 소식을 발표하는 연예인도 많아지고 있다. 열애설을 알려야 하는 게 연예인의 의무는 아니고, 사생활을 존중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정우성처럼 열애설과 결혼까지 건너뛰고 바로 아빠가 된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모델 문가비는 지난 11월 출산 소식을 알렸는데,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으로 알려졌다. 정우성 역시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정우성은 문가비와의 결혼은 하지 않지만 아버지로서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혼은 하지 않겠지만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정우성의 태도는 뜨거운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이와 별개로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사진, SNS로 보낸 DM 등이 공개되며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실추됐다.

이진호의 도박빚과 태일의 퇴출
연예인들의 범죄 사고는 항상 모두를 분노하게 만든다. 음주 뺑소니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호중이 그랬고, 음주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슈가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개그맨 이진호와 NCT 태일은 분노를 넘어 충격적인 범죄로 보는 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진호는 지난 10월 자신의 SNS에 불법도박 사실을 자백했다. 특히 도박을 하기 위해 BTS 지민, 이수근, 영탁, 하성운 등 동료 연예인은 물론 방송사 임원 PD, 작가 등에게도 돈을 빌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이진호는 도박 사실을 숨기고 부모님, 세금 등의 거짓말로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진호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하차하고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SM엔터테인먼트는 8월 NCT 태일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SM이 밝힌 '성범죄 간련 형사사건 피소'라는 이유, 웬만하면 소속 아티스트를 품고가는 SM이 재빠르게 계약을 해지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 이후 그가 지인 2명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특수준강간' 혐의로 피소된 것이 알려지며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빛삭'도 소용 없었던 최현욱·박성훈
팬들과 친밀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SNS는 연예인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다만,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돌이키기 어려운 위기를 맞기도 한다.
배우 최현욱은 지난 11월 자신의 SNS 스토리에 인테리어 소품 구입을 인증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문제는 이 제품에 반사된 최현욱의 모습이 전라로 추정된다는 것이었다. 최현욱은 해당 사진을 즉각 삭제했지만, 온라인에 빠르게 유포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배우 박성훈 역시 마찬가지다. 박성훈은 30일 SNS에 '오징어 게임'을 소재로 한 AV 표지를 올렸다가 급하게 삭제했다. 소속사 측은 "다수의 DM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업로드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즌2에서 성소수자이자 특전사 출신 현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박성훈은 한순간에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