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월 10일 22시 20분입니다
악플이나 욕 먹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객관적으로 보고자 엊그제 회원가입 후 쓴 첫 글입니다
뼈 때리는 글도 많으나
본 글에 전부 담지 못 하여
오해의 소지가 많았네요
사실은 이러 합니다
1. 본 글에 "대판 싸웠음" 이라는 글이 자주 나오는데
사실 싸운 건 아니고
내가 일방적으로 쥐어 박았음
뭐가 잘 못 됐고
뭐를 잘 못 했는지를 전혀 모르는 것 같아서
내가 눈 돌아간 적이 많음
아내는 이것이 제일 힘들다 함
2. 처가는
결혼 후 3년 쯤에 연 끊었음
본 글 외에 또 염장 지르기에 내가 엎어 버렸음
욕 엄청 하길래 나도 같이 욕함
아내는 옆에서 안절부절....
니 부모가 좋으면 니 부모랑 살으라고 해도 나 따라옴
아래 처가 관련 사건들 때문에
혹시 헛짖거리 할까봐
결혼 때 부터 통장 절대 안 주고 내가 꽉 쥐고 있음
지금도 안 줌
카드만 주고 돈 많이 나온 달은 내역 확인 함
지나친 부분 있으면 또 혼냄
아내는 또 힘들어함
자괴감 느끼는 거 아는데 어쩔 수 없음
과거에 그렇게 편하게 살았다는 건 과거이고
나와 결혼한 이상
아끼고 절약하고 저축하며 살아야 함
우리는 비빌 언덕이 없기 때문임
3. 친자 확인?
나 못 생겼다고 본 글에 써 놨음
내 못 생긴 부분을 똑 빼닮아서 내가 다 속상함
내 아이가 맞음. 아들이라 그나마 다행임.
아이는 건들지 맙시다
4. 나의 철저함(?)과 계획성, 절약정신, 가치관
그리고 승질머리, 가끔 눈 돌아가는 거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건 알고 있음
어떤 때는 이런 나를 참아줘서 고맙다는 생각도 듦
하지만 경제관념은 좀 내 뜻에 따라 줬으면 좋겠음
5. 본 글을 쓰면서
결혼 전 아내의 상황, 처가 글을 쓴 것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서운함 때문이었음
실제로 대판... 아니 내가 일방적으로 쥐어 박을 때
내가 아래의 과거 일을 예시로 많이 들음
충격요법 이었음. 좀 깨달으라고.
과거 얘기 그만하라 함
과거 얘기 듣기 싫으면 제발 좀 달라지라 했음
못 살겠다고 나감
6. 그동안 내가 너무 쥐 잡듯이 잡은 건가......
나는 사실을 말 한 거고
내가 하자는 것은 모두 우리를 위한 것임
댓글들 고맙습니다
욕도 고맙습니다
생각 좀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아직도 안 들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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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님들의 고견 듣고자 글 올립니다
읽기 편하게 음씀체로 쓰겠습니다
깡시골 빈농의 차남으로 태어나 온갖 고생 다 해 본 저는
돈이 없어서 수학여행, MT도 못 가봤음
학생 때 빈 병 주워 모아 팔아서 생활비로 썼을 정도임
불행한 가정환경, 구타, 학대, 편애, 광기 때문에
미치지 않기 위해 빨리 독립하고
행복한 내 가정을 이루는 것이 꿈이었음
그 꿈을 이루러면 돈이 필요함
고등학교 졸업 후 어느 공장에 들어가
잔업, 야간, 철야를 밥 먹듯이 했음
대졸이 더 받는다는 것 깨닫고
대학을 가기 위해 입시에 전념했음
하루 4시간 잠을 자고
학원비 벌기 위해 배달 끝나고 먹는 자장면 한 그릇으로 하루를 견디며 살았음
그 당시 집에서 단 돈 천 원 한 장 못 받았음
집에 돈도 없고, 내가 대학 가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도 나는 이를 악물고 억척스럽게 살았고, 다음 해에 대학에 입학함
젊음, 청춘, 낭만은 포기하고
대학 4년 동안 온갖 알바로 모은 돈으로
등록금, 교통비, 학원비를 해결하고
안 놀고, 안 먹고, 안 쓰고 모은 돈은
무조건 저축하여
전세집 마련해서 혼자 서울 올라옴
서울에서 취직해 월급 90% 정도를 저축했음
주말에는 안 놀고 인력시장 나가서 노가다 알바 했음
알바 없을 때는 라면 하나로 하루를 견뎠음
힘들었으나, 나는 꿈이 있어서
미래를 위해 악바리가 됨
거래처 여직원을 만남
예쁘고 친절하여 마음에 들었음
나 보다 2년 연상이고 고졸임
내가 먼저 꼬셨음
마음의 위안이 되어 줄 인연이 절실했던 것 같음
그러나 그 여직원은 내가 못 생기고 말랐고 새까메서 싫어 했음
내가 열심히 살았고,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어필하여
1년 사귀다가 결혼 하기로 함
가난한 처가에서는
신혼집은 전세 말고, 아파트 구매 하기를 바람
그 동안 내가 모은 돈 1.5 억 원이고
아내는 1,500 만원 있다함
헉!!!
나는 대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6년 이고 1.5 억 모았는데
아내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14년 인데 1,500 만원 모았다고????
한 달에 89,200 원 모은 거야???
실망했으나 배경, 환경, 돈 보고 좋아한 것이 아니므로 내색하지 않았음
대출 일부 받아서, 누구 도움 없이 아파트 계약함
중도금 때 조금 힘들어서
아내의 1,500 만원 중 1천 만원 만 융통하자고 했음
어차피 우리 집이니까
그 대신 곧 대출금 받으니
결혼식비, 신혼여행비 등은 전부 내가 내기로 함
아내는 승낙함
다음날 장모가 봉투에 담아 1천 만원 줌
아내 돈인데 왜 장모가 주지??? 이상했음.
알고보니 그동안 아내가 자기 집에 드린 돈이 1천 만원 정도 되었고
장모가 저축하고 있었음
그럼 14년 동안 모은 돈이 500 만원?
한 달에 29,700 원 모았네?
하~~~~~
아내는 결혼 직전 퇴사함
은근 맞벌이를 기대했는데 처음부터 외벌이로 시작하게 됨
그래, 내가 선택한 내 여자인데
내가 책임 지는게 맞겠지
모은 돈은 모두 아파트 구매 및
결혼자금으로 썼기에 지금 현금이 하나도 없음
아내의 500 만원도 혼수 장만 하느라
10 원 하나 안 가지고 옴
어느날 아내가 혼수자금 부족해서 화장대 못 샀다고 투정부려서
그나마 있는 돈 다 긁어서
화장대 사라고 100 만원 줬음
퇴근 후 집에 오니 화장대 샀다고 자랑함
그날 밤 내 핸드폰으로 장모한테 문자 옴
'내가 화장대 사줬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냐!! 정말 서운하다!!'
????? 뭔 말이지???
화장대 사라고 내가 돈 줬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화장대 사준다 하기에
내가 준 100만원은 자기 엄마 쓰라고 줘 버린 것임
그리고 아무런 말도 안 한 것임
장모는 딸한테 용돈 받은 것이고
자기 돈으로 화장대 사 줬는데
사위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다고 뭐라 한 것임
나는 내 돈 주고 욕 먹은 거임
그 날 아내랑 대판 싸움
몇 년 후 화장대는 내가 깨부숴 버렸음
외벌이고 한달 월급 200 만원으로
생활비, 대출금 이자 등을 해결해야만 해서
내가 좋아하는 저축을 전혀 못 함
그래도 미래를 위해 아껴쓰고 저축해야만 함
그러나 저축을 못 하는 상황
난 미래가 불안해짐
그러나 아내는 뭐가 신났는지
커다란 양문형 냉장고 안에 별의별 식자재 다 사서 쑤셔 놓고 있음
우리 둘이 사는데 이렇게 많이 산다고?
이걸 언제 다 먹어?
우리집 상황을 알기는하냐? 했더니
'앞으로 한 달 동안 아무것도 안 먹겠다!!!' 하며 뒤돌아 버림
현실 문제에 대한 대화를 하기 싫어하며
말도 안 되는 억지 부림
그러나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잘 먹음
내가 시골 출신인 것을 은근 무시함
태어난 지역은 내 선택이 아니니 하지 마라 함
지방 애들은 이런 말 하면 꼭 승질 내더라 하며
화내는 나 보고 재밌는지 낄낄거림
태어난 지역이 무시 받을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 왔는가를 보라고 훈계함
아내 삐짐
우리 결혼 1년 후 처제가 결혼하기로 함
장모는 내 앞에서
동서네 부모가 부채에 직접 글 쓰고 수묵화 그려서 보내준 것을 자랑하며
'동서네 부모는 많이 배워서 이런 선물도 보내준다' 함
어이가 없었음
그래도 아내는 가만히 있음
남편이 처가에서 무시 받고 있는데 화도 안 내고,
그 말이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고 있음
그 날 집에 와서 또 대판 싸웠음
처제 결혼식에 축의금 200 만원 내자고 함
뮁?? 내 월급이 200 인데?
자기 동생들은, 자기 결혼식때 부모님께 200 씩 드렸으니
나도 줘야 한다고 함
그 돈을 우리한테 줬냐? 당신 부모한테 준 것이잖아!
그리고 우리 월 수입이 200 인데
200 을 주면 우리는 한달 동안 어떻게 하냐!!!
결국 아내 서운해 함
100 만원만 내기로 합의하고 결혼식 가서
축의금 봉투 받는 일을 함
결혼식 끝나고 장인은 나한테
'축의금 5만원이 빈다' 함
하~~~~ 할 말이 없다....
나 같으면 수고했다 라는 말 부터 먼저 하겠다
또는, 내가 100 만원 드렸으니
5만 원은 빵꾸 난걸로 치고 아무말 안 하겠다
아내는 또 그 상황을 처다만 보고 아무 말 안 함
집에 와서 또 대판 싸웠음
또 1년 후 처남이 결혼했는데
위와 똑 같은 걸 경험 함
집에 와서 또 대판 싸움
아이가 태어나고
돈 들어갈 곳이 정말 많았음
중소기업 외벌이 월급으로 감당이 안 됨
주말에 안 놀고 인력시장 나가서 노가다 알바 함
명절만 빼고 휴일마다 나가서 일 함
쥐꼬리 만한 월급 쪼개고 모아서
드디어 대출금 다 갚음
노가다 알바 그만 함. 맨날 피로해서
옷장에 내 옷이 별로 없음
옷 몇 벌을 교복처럼 돌려 입음
10년 동안 내 옷, 양말 한 번 안 샀음
그러나 아내와 아들의 옷 때문에 옷장이 터짐
내 속도 터짐
신발장에 내 신발은 두 컬레...
아내와 아들의 신발은 왜 그리 많은지.....
아내의 신발만 10 컬레 이상
아이가 돼지고기 보다는 소고기를 잘 먹어서
수시로 소고기 사 옴
비싸니까 딱 아들 혼자 먹을 양만 사옴
이걸 절약이라 봐야하나??
머, 난 안 먹도 되긴 함
나는 1만원 짜리 미니족발 하나 사서
3일을 아껴 먹음
위인집, 백과사전 등등 책을 수시로 삼
옷, 신발도 수시로 삼
커 가는 아이라서 얼마 못 쓰고
누구 주거나 버림
책은 중고로 판 적도 있으나 거의 제 값 못 받음
제발 돈 좀 아껴 쓰고
저축 좀 하며 살자고 했음
아들 하나 있는데 그게 아깝냐함
남들은 이 보다 더 한다 함
남들이 어떻게 살든
우리 상황에 맞게 쓰자고 했음
내 말 안 들음
아이가 중학교 들어감
아내가 공방을 운영하기 시작함
그러나 큰 돈은 못 벌음
가끔 집으로 50만~100만 정도 입금 함
매달 입금 하는 건 아님
자기 여유 있을때만 입금 함
공방이라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임
나는 여전히 실질적인 외벌이 임
아이 때문에 내 차 12년 동안 아내가 운용함
난 계속 지하철로 출퇴근함
12년 된 차 고장났으니 새차로 바구자 함
그러자고 하면서 아반떼 견적 받아오라 했음
그러나 올뉴 그랜저 사겠다고
나 이직할때 받은 퇴직금 2,500 만원 달라함
올뉴 그랜저는 우리 형편에 과한 차량인데
아반떼 사면 할부 없이 살 수 있는데
왜 자꾸 근 차를 사려고 함???
혹시 당신은 공방 영업에 필요해서 그 큰 차가 필요 한거냐고 물어봄
우리 나이 때에 누가 아반떼 타냐?
남들은 더 비싼 차 탄다
우리 형편에 이 정도 차는 타도 된다
2,500 만원 주면
나머지 잔액은 할부로 결재, 아내가 갚겠다함
대신 명의는 아내의 명의로
반반씩 내는거고
아내가 소원처럼 말하니
더 이상 싸우기 싫어서 2,500 만원 줬음
아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감
학원만 4개 다님
학원비만 한 달에 약 200 만원 씀
내 월급 500 만원 중 450 만원이 카드값, 생활비, 식비, 학원비, 보험료, 공과금, 관리비로 나감
아내가 쓰는 카드 전부 내 월급으로 결재하고 있음
대신 아내가 가끔 집으로 50~100만원 입금하면
그거 보태서 매달 100~150 만원 정도 저축 함
그래도 세식구 인데 매달 450 만원 씩 쓰는 건 납득 안 됨
조금 만 살펴보면
아끼고 절약할 수 있는 부분 있음
그러면 저축금액은 늘어날 것임
저축의 목적은 우리 부부의 노후자금 및 아들 뒷바라지 비용 임
힘 있을때 한 푼이라도 더 모아야 함
이런걸로 자주 다툼
아내는 할 만큼 한다 함
돈 때문에 숨이 막힌다 함
남들도 이만큼은 쓴다 함
남들???
남들은 월수입 50%를 저축한다던데?
거짓말 말라 함
진짜라 했음. 내가 해봐서 안다고 했음
나는 총각 때 월금 90%를 저축 했었음
그럼 남들이 1천 만원 쓰면, 우리도 1천 만원 쓰면 되냐고 따짐
1천 만원 쓸거면, 1천 만원 벌으라 했음
사람은 버는 만큼만 써야 한다고 했음
자기는 이렇게 살아 본 적 없다 함
현재가 힘든데 미래가 뭐가 중요하냐 함
미래가 암울하면 현재에 희망이 없다 했음
월급쟁이 이제 길어야 5년 남았는데
그럼 그 때 부터는 뭐 먹고 살아?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아껴야 한다
내가 하도 잔소리를 하니
매달 300 만원 만 자기에게 달라함
그 300 만원과 자기가 번 돈 모아서
매달 알아서 살림도 하고 차 할부 갚겠다 함
대신 살림에 신경 쓰지 말라함
돈 관리를 전혀 못 하는 아내라서
내가 반대 함
내가 관리 할테니
지금처럼 여유 있을 때 집으로 입금하라고 했음
아내가 자꾸 나한테 삥 뜯기는 기분 같음을 느꼈음
그럼 집에 입금하지 말고
식비, 학원 1개, 차 할부금, 당신들 옷, 신발 구매 등은 당신이 내라고 했음
그 외 내가 먹는 것, 학원 3개, 공과금, 관리비, 보험료, 저축은 내가 책임지겠다 했음
아내도 오케이 했음
그러나 그동안 자기가 쓰던 카드값 내가 다 결재하고
자기는 여유 있을때 50~100 정도만 입금하고 신경 안 썼는데
이제는 자기가 쓰는 카드값, 자기가 결재해야 하니 답답한가 봄
자기 책임진다 해 놓고서는
그동안은 자기가 쓰던 카드값 내가 다 결재해 줬는데
이제는 그렇게 안 하니 치사하다고 함
치사???
내가 치사하다고??
내가 그동안 누구 때문에
뭐 때문에 돈 관리하며
그나마 내가 이 만큼 쥐어짜고 있어서
우리가 저축도 하는건데
이제와서 치사???
총각 때 내 몸, 내 뼈 갈아서 번 돈으로
안 먹고 안 놀고, 안 쓰고 모아서
내 가족들 돈 걱정 없이 살게 하려고
온 갖 고생 견디며 살아 왔는데
그나마 나 때문에 우리 이만큼 살고 있는데
내가 치사해??
어제 이걸로 또 대판 싸웠음
아내는 아들 데리고 집 나갔음
나도 지쳤음
내 말을 안 들음
내 가치관이 나쁘다는 생각 안 해 봤음
난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음
아내에게 서운하고 화도 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으나
그래도 부부의 연을 맺은 이상
나는 이혼까지 생각해 본 적 없음
그러나 나도 점점 지쳐가고 있음
이혼으로 이어질 것 같아서 무서움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