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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자 팀원과 자꾸 엮는 팀장님..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ㅇㅇ |2025.01.19 14:45
조회 144,905 |추천 478

+ 추가합니다.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아직 댓글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팀장님이 남직원에게 관심있을거라는 댓글이 압도적이라 좀 놀랐어요.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50대라고만 알고있고 팀장님 정확한 나이는 몰라요.) 남직원과 팀장님이 최소 17살이상 차이가 날거라..

씁쓸하지만 30대 중반인 나만해도 요즘은 회사와 가정이 거의 전부인 인생이 되어버렸는데, 회사생활을 더 오래한 팀장님이야말로 더더욱 회사와 집이 생활의 전부이지않을까, 그런데서 오는 심심함(?)을 시덥잖은 농담들로 나한테 푸는건가 생각했었는데..
가만히 있다가 새우등 터지기전에 대응을 더 확실히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이 고민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잘 읽어보고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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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30대중반에 3살 아이 하나 키우는 결혼한지 6년차 워킹맘입니다.
최근 회사 인사발령에 따라 팀에 누가봐도 키 크고(본인에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180은 훌쩍 넘어보임) 그에 따라 등치 좋은 누가봐도 훈훈한 외모의 제 또래 남자 직원이 배치되며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겨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기왕이면 외모 좋으면 좋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호감 가질만한 외형 조건에 성격도 다정하고 섬세하게 주위 팀원을 잘 챙겨주는 이성의 직원이라니. 좋습니다.

근데 제가 연애하러 직장 다니는 것도 아니고, 남편과는 사내에서 만나 연애 후 결혼했고, 남편은 저희 팀원들과도 건너건너서든 직접적으로든 다 아는 사이입니다.
그 외모 출중한 직원도 저희 남편을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알고있습니다. 남편이 같은 회사에 눈을 시퍼렇게 뜨고있는데 제가 그 직원을 어떻게 해보자(?)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저희 팀장님인데요. 팀장님은 50대 미혼의 여성분이세요.
어느날부터 저를 자꾸 그 훈남 직원과 자꾸 엮습니다.
"OO씨(저) 요즘 좋은일 있나봐~ 얼굴이 폈어~ 외모에 신경도 쓰고 다니는 것 같고~"라며 저를 칭찬(?)하는 일이 잦은데,
꼭 덧붙여서 말하길, "@@씨(훈남 직원)한테 잘 보이고싶은가봐~"라는 식의 발언을 합니다.

처음에 한두번은, 새로 전입온 @@씨도 민망하지않게 "어휴 애엄마가 다른 남자한테 잘보여서 뭐해요~" 하고 말았는데, 제가 뭐만 하면 "OO씨~ 요즘 왜그래~ 평소같지 않네~"하고 자꾸 그 직원을 의식해서 제가 행동한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합니다.

미치겠어요. 저는 그냥 육아에 찌들었다가 이제야 좀 애기 커서 한숨돌린 아줌마에요. 평소에 말그래도 아줌마지만, 또 막상 아줌마라는 호칭을 들으면 어색하고 발끈하지만^^; 제가 이런 상황에서 제스스로를 칭하자면 아줌마는 맞잖아요^^;

훈훈하면 뭐해요. 제 남편도 뭐 제스스로 느끼기에 모자란 사람 아니고, 훈남 직원한테 제가 잘보여 뭐합니까. 인간적인 관계를 서로 좋게 유지하면 좋은게 좋은거지만, 자꾸 저렇게 몰아가는 팀장님때문에 그 직원을 자꾸 피하게돼요..

팀장님이 저런 취지의 발언을 대부분 그 남자직원이 없고 나머지 팀원들과 저만 있는자리에서 자주하시는데, 나머지 팀원들도 대부분 미혼에 저보다 나이가 있는 여직원들입니다. 아무래도 여초회사다보니 신경이 쓰입니다.

이곳에는 결혼하신 분들이 많으니 아시겠지만, 남자 거기서 거기고 외모 뜯어먹고 살것도 아닌데, 이미 있는 남편 하나도 귀찮을 때가 많은데 제가 다른남자까지 꼬셔서 뭐하겠나요. 퇴근하고 애 하나 키우는것도 바빠죽겠는데ㅠ 자꾸 저런식으로 몰아가니 사내 평판이 걱정되는데, 직접적으로 짚고 넘어가는게 나을지.. 갑분싸되지않게 어떻게 얘기를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ㅠ

사실 이게 고민까지 할 일인지, 그자리에서 똑부러지게 얘기하면 그만이지 답답하실수도 있겠지만.. 막상 분위기가 은근하게 이상하게 몰아가는 분위기인데 정색하고 얘기하기가 쉽지않네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알게 된건데, 그 직원도 사내에서 장기연애중인 여자친구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제 남편 포함 다들 아는 사이인데 괜히 사내 평판 안좋아질까봐 걱정됩니다.)
추천수478
반대수12
베플ㅇㅇ|2025.01.19 16:58
팀장님이 남직원한테 관심 있나 보네요. 남직원에게 애 딸린 유부녀보다는 내가 낫지 않을까? 질투하면서 망상 회로 돌려서 반응 살피는. 쓰니 껴서 그런 얘기 할 때마다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팀장님 **씨(남직원)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으세요? 관심 없으니까 저는 빼주세요." 그리고 말 나올 때마다 "또또, 팀장님 또 **씨 껴서 그러신다, **씨도 피곤하겠네요." 하고 살짝 무안 주세요. 눈치가 있으면 자기도 알겠죠 추한걸.
베플|2025.01.19 19:54
미혼분들많으신데 왜자꾸 유부녀랑 엮으실까ㅋㅋ총각기분나쁘겠어요!!!하고 엮을때마다 웃음서 꼽주세여 그럼덜하것지뭐 회산데 더럽고치사해도어쩌겠어요
베플ㅇㅇ|2025.01.19 15:31
팀장님 00씨 디게 맘에 드시나보다 00씨 저한테 그정도는 아니에요ㅎㅎ 실제로 탐장이 그 남자한테 침 질질 흘리는거고 그걸 자꾸 쓰니를 이용해 자기 마음 드러내는 거임. 질문이나 이야기 다 반사해야하고 남성적으로 나에게 어필하는게 없다는거 사방에 알려야함. 어머 00씨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오늘 예쁘게 하고 온거야? 팀장님 00시 디게 좋으신가봐요. 뭘 00씨한테까지 잘 보이려고 꾸며요. 00씨랑 이번에 같이 일해서 좋겠어. 팀장님은 00씨랑 같이 일해서 정말 좋으신가봐요. 일하는게 뭐가 좋아요. 일이니 그냥 하는거죠. 표정이 중요함. 실제로 그 남자분이 어떤지와 관계없이 별 볼일 없는 남자로 호들갑 떠는 할매 보듯이 해야함. 남자분이 썩 기분이 좋진 않겠지만 그 편이 서로에게 좋음.
베플남자ㅇㅇ|2025.01.19 15:35
팀장이 맘에 드는데 대놓고 못하니 대신 하는듯.
베플ㅇㅇ|2025.01.20 01:15
남편에게 먼저 이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상의하시고, 팀장님이 저렇게 또 말씀하시면 그냥 요즘 남편이랑 사이가 좋아서 그래보이나보다/남편이랑 외식하기로 해서 예쁘게 입어봤다 등등 남편으로 쉴드치기가 가장 나아보이네요. 정면 싸움은 오히려 평판 부서질듯해요. 그리고 팀장님이 저런 말을 하는 이유는 왠지 선넘은지 모르고 하는 농담이거나 이미 농담으로 가장한 소문이 지나가는 말로 있었는데 그걸 들으셨거나...일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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