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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헤어질까?

쓰니 |2025.01.19 16:24
조회 516 |추천 0
현 24살 동갑커플임

남친이랑 만난 지 두 달 조금 넘어가는데 데이트 할 때마다 모자쓰고 오는데 너무 성의없어 보여.
솔직히 남친이 데이트하는데 맨날 모자쓰고 오면 여친 입장에서는 당연히 머리를 안 감고 왔다거나 귀찮아서 그랬다고 생각들지 않아?
그래서 왜 계속 모자쓰고 오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모자 좋아해서 쓴다는거야. 근데 그 말도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쁜 지 모르겠어. 심지어 모자 좋아한다면서도 똑같은 모자쓰고 나오고 항상 똑같은 패딩에 똑같은 청바지에 똑같은 신발신고 나옴.

반면에 나는 데이트하면서 모자 쓴 적 한 번도 없고 감기 걸렸을 때 마스크 한 번 쓴 거? 그리고 나는 코트도 입었다가 패딩도 입었다가 항상 다른 옷 입고 나오고 원피스 입고 가고 구두 신었다가 어그 신었다가 하는데 나만 열심인 것 같고 괜히 나 혼자 상처받는 거야ㅜㅜ

안 그래도 장거리에 학생이라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오랜만에 만나서는 점심으로 롯데리아나 가자고 함.
솔직히 다들 사귄 지 얼마 안 된 성인 커플이 롯데리아 가는 거 좋아? 다른 것도 아니고 롯데리아는 내가 중학생 이후로 친구들이랑도 안 가는데 거기를 왜 가자고 할까?
심지어 가서 햄버거도 엄청 빨리 먹어. 거의 5분만에 햄버거 세트 하나를 다 먹는데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천천히 먹는 편임. 그래서 남친한테 ‘왜 이렇게 빨리 먹어? 천천히 먹어.’ 이러니까 남친은 ‘나 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빨리 먹는 편이야’ 이럼. 실제로 이런 말은 못 했지만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거임? 자기 빨리 먹으니까 나도 같이 빨리 먹으라는 거?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빨리 먹는 사람 보면 입맛이 떨어지더라고 얘가 워낙 빨리 먹으니까 처음에는 천천히 먹으라고 했는데 그냥 듣고도 무시하고 빨리 처먹으니까 지금은 남친 다 먹으면 그냥 나도 배 안 불러도 남김.

아직 심하게 얘기할 거 한참 있는데 이 정도로도 충분히 정이 떨어지는 중이라서 그러는데 내가 예민한 건가? 예민한 거면 앞으로 연애 안 함.

다들 의견 좀 말해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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