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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아니게 실수로 헌팅해버린;;;;;;;;;;;;;

ㅇㅇ |2009.01.24 21:28
조회 2,304 |추천 0

 

 

아 난감한 일;;;;;

방금 막 일마치고 왔는데 부끄러 죽겠네요 진짜.ㅠㅠ,,,

 

요즘 한창 톡을 즐겨보는 20대 초반女인데요!!

 

요즘 톡에 헌팅얘기가 참 많더라구요

영수증으로 헌팅 성공했단 글도 재밋게 봤구요..

 

알바하면서 카운터에 앉아있는데

심심하기두 하구.. 그 톡이 딱 생각나면서

따라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ㅎ 웬 빌어먹을놈의 충동이었는지..

 

저는 책방에서 일하는데

아이스크림도 겸해서 팔기 때문에

책 안읽는 손님들도 가끔 아이스크림사러 오시거든요

책빌리러 오시는손님보다 아이스크림 사러 오시는 손님들이

음.. 제 생각에 인물들이 더.. 많으신 것 같은..ㅎ

그래서 혹시 맘에 드는 분을 만나면..

드릴까나?ㅎㅎㅎㅎㅎ 혼자 막 상상하다가..

 

제 손은.. 종이를 한장 뜯어다가..

제 번호를 적고 있었지요

그리고 뒤에

'연락주세요^^'

라는 가식적인 글도 한자 써주고 말이죠..ㅎ

 

근데 뭐 막상 쓰긴 했는데

막상 괜찮은 분 와도 드릴 용기도 안나고.ㅋㅋ

그냥 카운터 아래에 조심히 썩혀두었지요~~

 

손님이 없을때 제가 책을 보는데

잠시 보다가

내가 써놨떤 종이가 생각나서

다시 한번 슬쩎 봤다가..ㅎ

그냥 혼자 이런거 쓴게 웃겨서 ㅎ 가만히 보고있는데

 

할머님 한분이 와서

아이스크림 초코맛 사가야되는데 뭐냐고 물으시길래

곧바로 카운터에서 뛰어나갓거든요.......

결론은 할머니때문인가..?

아무튼,,,,

 

아이스크림 종류가 디게 많은데ㅠㅠ

할머니가 이게 맛잇냐 저게 맛있냐 하나하나 초콜렛맛 다 물어보시기에

그냥 하나하나 설명을 해드리구..

그동안 다행히 책을 빌리는 손님은 없었고,

갔다주러 온 젊은 남자 손님이 한명 있었거든요

그냥 책만 갖다주고 그손님은 갔는데..

 

할머니 계산해드리구

다시 앉아서 느긋~하게 책읽는데

한참뒤에야 생각이 난거에요

 

내 종이 -_-;

 

어디로갔지.. 아무리뒤져도.. 없는거에요..

쪼그매서 어디로 휙 날라갔나.. 도무지  모르겠구

 

그게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면 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부끄러워서 진짜.ㅠ.ㅠ

 

근데 그런 생각하고있는데 딱 문자가 온ㄱㅓ에요;;;;;;;;;;;;;

보니까 모르는 사람 번호;;;;;;;;;;;;;;;;;;;

가슴이 철렁;;;;;

 

그리고 내용은

'쪽찌보고 연락드립니다^^'

 

;;;;;;;;;;;;;;;;

 

아나 ㅠㅠㅠㅠㅠㅠㅠㅠ

쪽팔려,,

 

아무래도 책갖다주러왔던 그 젊은남자분같은데ㅠㅠ

이분도 어찌 문자할생각을했는지ㅠㅠ??

카운터위에 올려있는거보고 가져갓나봐요

 

답장머라고하죠??

그냥쌩까려니 가게손님이라 또 얼굴볼것같은데..

너무쪽팔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걸 썻다는걸 들키다니..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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