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라 더욱 바쁘고 그런건 아닌데 아마 귀향길로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서 그런지 그냥저냥
평일이랑 비슷한 그런 손님들 간간히 오시는데요.
아까도 어김없이 공손하게 어서오세요~~ 뭐 드릴까요?
물어보니깐 손님 30대 후반 40대초반 으로 보이는 남자손님이 옷도 셔츠에 양복바지 입고 머리도깔끔하고 얼굴도 핸썸정도 되는데 카드를 휙 카운터에 던지더니 주문을 하는거에요.
커피 포장을 하시는데 카드를 그렇게 받으니깐 내심 기분이 안좋아서 그래도 서비스직원답게
카드 결제해드리고 공손하게 준다는게 나도 모르게 평소 욱하던게 있었는데
그냥 카드를 휙하고 역시 카운터 바닥에 던졌어요. 줏어가라고..
나도 내행동이 너무 놀랍지만 그걸 또 죄송하다고 말하면 오히려 먹힐꺼 같아서
뻔뻔하게 아무척 안하고 있으니깐 손님이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손님 뭐 도와드릴거라도 있으실까요? 웃으며 얘기하니깐
왜 손님한테 카드 던지냐고 역정을 내길래 저도 그럼 내가 알바하니깐 당신 머슴처럼 보여!
어디서 카드를 던져! 하고 대꾸하니깐 눈 동그랗게 뜨고 어디서 말대꾸냐고 소리지르길래
니가 어딘데? 니가 내 상전이야? 그깟커피 안팔아줘도 되니깐 너같은 인간 안오는게 도와주는거라고 막 쏘아붙이니깐 그 아내 되는 여자가 차안에서 봤나봐요.
쪼르르 들어오더니 무슨일이냐고 상황파악하더니 그래도 지 남편 잘못인줄 아니깐
살짝 캥기는 목소리로 지남편 편을 드네요?
와따 화가나가지고 지금 영업방해하고 행패부리는거냐고? 경찰불러드릴까요?
왜 시비거냐고 즐건 휴일에 이 개떡같은 상황왜 만드냐고 막 뭐라하니깐
지네들이 오히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고 하고 가려고 하길래
뒤에 소금통이 없어서 설탕통을 들어서 찻술갈로 설탕 덜어서 휙하고 뿌렸네요..
아...진상들...
다행히 사장님은 외출 중이었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