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故오요안나, MBC 합격 브이로그 재조명…母와 __안고 눈물 흘렸는데[종합]

쓰니 |2025.01.28 12:40
조회 125 |추천 0

 ‘Yoanna요안나’ 채널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고인의 MBC 기상캐스터 합격 당시 브이로그가 재조명돼 안타까움을 부르고 있다.

1월 27일 매일신문은 고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고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은 지난해 12월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던 바. 매일신문은 고 오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자 분량의 유서가 나왔다고 밝혔다.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오보를 내고 고 오요안나에게 뒤집어 씌우는가 하면, 고인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으로부터 섭외 요청을 받자 비난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폭언을 했다는 것.

이와 관련 MBC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MBC 측은 해당 매체에 "아직 제대로 파악이 안 됐다"면서도 "시정할 부분은 시정하고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Yoanna요안나’ 채널 캡처

이런 가운데 고 오요안나가 생전 올린 브이로그에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 2022년 5월 개인 채널 'Yoanna요안나'를 통해 'MBC 기상캐스터가 되던 날'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고 오요안나가 MBC 기상캐스터 면접을 준비하고, 합격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고 오요안나는 영상을 통해 "사실 제가 준비해왔던 게 있다. 방송쪽 일을 하고 싶어 계속 준비를 해왔는데, 얼마 전 MBC에서 기상캐스터 공채를 모집하기 시작했고 거기 지원을 했다"며 "서류 통과가 돼서 다음주 토요일에 시험을 치러야 된다. 제 도전기를 영상으로 남겨보고자 녹화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차례의 면접 끝에 합격 문자를 받은 고 오요안나는 "알바를 가다가 문자가 와서 지하철을 한 두 번 정도 잘못 타고 결국 지각했다. 말이 되는 걸까. 일단 집에 가서 엄마께 말씀을 드려야겠다. 열심히 알바를 하고 집에 가겠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Yoanna요안나’ 채널 캡처

집으로 돌아간 고 오요안나는 서프라이즈를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어머니에게 면접비 봉투를 건네며 합격 소식을 알렸다. 이에 어머니는 크게 기뻐하며 박수를 치고, 딸을 꼬옥 안아줬다. 모녀는 끌어안은 채 눈물을 펑펑 쏟았다.

고 오요안나는 자막을 통해 "제가 중요한 일이 생기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가족들을 모르게 한다. 과정의 고통을 함께하고 싶지 않아서"라며 "제가 좋아하는 회랑 술 한 잔 기울이며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아까운 인재가. 어머니와 안고 합격을 기뻐하는 순간을 보니 나도 눈물이 난다" "억울한 죽음 꼭 밝혀지길 바란다" 등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1996년생 고 오요안나는 MBC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MBC 날씨 예보 방송뿐 아니라 2022년 11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명미 mms2@newsen.com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