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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절 떠난 엄마에게 다시 연락해도 될까요?

ㅇㅇ |2025.01.28 16:52
조회 3,860 |추천 0
엄마는 좀 어린 나이에 8살 차이 나는 아빠랑 결혼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9살 되는 해에 이혼하셨구요
전 여자고, 제 밑으로는 남동생 두 명이 있는데,
너무 어릴 때 엄마가 집을 나가셔서
동생들은 엄마의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그 당시 자세한 상황은 잘 모르지만
대충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셨던 걸로 알고 있고..
부모님 사이도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엄마가 집 나가신 후로 17살이 돼서 처음으로 엄마를 다시 만났어요.
원래는 동생들도 델꼬 나가려 했는데
동생들은 엄마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고 원치 않아해서
저만 만나고 왔습니다.
한 식당에서 만났었는데 보자마자 그냥 무언가가 이끄는 것처럼 뒷모습만 보고 엄마를 찾았어요.
그동안 엄마 많이 원망도 했지만 막상 엄마를 보니
너무너무 신이 났었어요.
아직까지 기억나는게, 그 때 엄마의 핸드폰 배경화면이 엄마의 새 가족과 찍은 사진이었어요. 그거 보고 집에 와서 펑펑 울었던 기억도 있네요.
엄마랑 아빠 모두 이혼 후 각각 재혼하시고 두 분 다 아이도 있으세요.
17살 때 만남 이후로 수능 끝나고 한번 만나고.. 결혼식 때 뵙고.. 종종 엄마를 만났었는데..
이번에 제가 첫 아이를 가졌어요. 괜히 아이가 생겨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괜히 친정엄마가 너무너무 보고싶고 생각나더라구요. 제가 어릴 때 엄마가 해주는 참치김밥을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입덧 할 때면 엄마의 참치김밥이 떠오르고 우울해질때면 엄마의 얼굴이 아른거려서 연락 해볼까말까 한참이나 고민해요. 엄마는 제 임신 소식을 알고있고 지금은 한달에 한번 정도 안부 연락 주고받는 사이에요. 엄마도 저에게 항상 조심스럽게 대하시고 약간은 어색해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엄마와 더 가까워져도 괜찮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28
베플A|2025.01.28 17:34
님이 어떤마음인지 대충알것같아요. 차라리 상담받으시고 모친께서 님한테 정이없단걸 인정하세요. 계속 그렇게 질척거리면(상대는 그렇게느낄수있음) 나중에 받는상처가 더커질수있어요. 이혼하더라도 자식까지 안보고 생활한부모는 그냥 버린거에요. 그걸 인정하고나면 감정정리도 좀될거에요. 저는 근처가서 배회 몇번하고나니 현타와서 정리가 빨랐어요.
베플ㅇㅇ|2025.01.28 17:14
그냥 두세요. 엄만 이미 떠나간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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