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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MBC "고인 유서 없다...유족 요청 있다면 진상 조사"

쓰니 |2025.01.28 18:28
조회 54 |추천 0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MBC가 입장을 밝혔다.

MBC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MBC는 최근 확인됐다는 고인 유서를 현재 가지고 있지 않다"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했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매일신문 보도에 의하면 오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해당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고, 이에 대한 피해를 호소한 고인의 이야기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3월부터 먼저 입사한 한 동료 기상캐스터가 오보를 내고 고인에게 뒤집어 씌우는가하면 다른 선입사 동료는 故 오요안나가 틀린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



또한 한 기상캐스터가 퇴근시간이 지난 고인을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1시간 30분 이상 퇴근을 막은 정황이 나왔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섭외 요청이 오자 고인을 비난하는 메시지와 음성이 발견됐다고도 전했다.

다만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MBC는 조사를 따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기상캐스터 2명은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며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만약 고인이 생전에 피해 사실을 MBC 관계자에게 알렸다면 그 관계자가 누구인지 저희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이 당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충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 관리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다. MBC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프리랜서는 물론 출연진의 신고 접수, 상담 요청이 들어올 경우에도 지체없이 조사에 착수하게 돼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96년생인 고인은 지난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 13기 공채 오디션에서 에르모소 뷰티상을 수상하며 아이돌을 준비했었고, 2019년에는 제89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뽑힌 바 있다. 이후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로 합격해 '930 MBC 뉴스' '12 MBC 뉴스'에서 날씨를 전하며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사진= 고(故) 오요안나 SNS,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권수연 기자 kwh9023@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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