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꿈에 너가 나왔다
낮잠을 자든 오래 잠을 자든
나는 깨서 눈을 뜨면 6개월 전 그냥 당연하듯 비몽사몽 너와 전화하던 때로 돌아간다.
깨서 눈을뜨면 헤어졌던 그 괴롭고 힘들었던 시간들이 통째로 없어져서
그냥 너가 내 곁에 있던 때로 돌아간다.
그래서 깨기가 무섭게 물밀듯 외로움과 이별 후유증이 온 마음을 덮는다.
눈 뜨기가 무섭지만
결국 또 아침이고 난 잠에서 깬 다음 공허하게 멍을 때린다.
잠 들기 전 생각했던 결론,
난 너와 다시 만나도 행복할 수 없다는 것
날 괴롭게 만든 널 용서할 수 없다는 것
널 다시 만난다면 불행할 것이라는 것
나도 전마냥 널 사랑하지는 않는다는 것
그래서 나도 너와 재회는 하지 않을 거라는 것
이 모든 것들은 다 지워지고
아침 눈을 뜨면 그냥 너가 생각난다.
아침 눈을 뜨자마자 그냥 너가 보고싶다.
졸린 눈 비비며 이제 일어났다고 너에게 전화 걸던 때로 돌아간다.
흐르는 시간이 의미가 있나
내 이별이 나아지고 있는 게 맞나
너무너무 힘들고 상처여서
차라리 기억을 지워버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