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수동적이고 우유부단한 지인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일적으로 아는 지인은 아니고 모임에서 알게 돼서 한 달에 한번씩 점심 봉사를 정기적으로 십 년째 하고 있습니다 봉사 인원이 6-7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모임 입니다
그 중 한 명이 너무너무 수동적 입니다 수동적인 게 무슨 피해를 끼치냐 무시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런 식 입니다 한 달에 한번 봉사를 가기전에 다음 봉사 누구누구 갈 건지 단톡방에서 체크를 합니다 끽해야 서너명이 가서 25인분을 해야해서 몇 명이 갈지가 중요합니다(다들 직딩들이고 평소 요리를 잘 하지 않음) 인원이 정해져야 그에 맞는 메뉴를 정하고 장을 보고 그 시설에도 우리가 간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녀는 10년 동안 단 한 번도 간다 못간다 답변을 한 적이 없습니다 첨엔 따로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했는데 몇 년 동안 그렇게 하다보니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답이 없으면 아예 무시하고 안오는 걸로 생각하는데 꼭 전날 전화를 해서 어디서 몇 시에 만나 이렇게 물어 봅니다 어디서 몇 시에 만나는 지도 단톡방에 다 나옵니다 아이러니한건 봉사는 거의 90% 참여합니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답이 없어서 안 간다고 생각하고 봉사 가고 있는데 저 멀리 목욕 가방을 들고 오면서 내가 좀 늦었지 목욕탕 갔다 오느라고 늦었어 잠깐만 기다려 이러는 거예요
봉사 인원중에 요리를 제일 잘 하는 데도 정말 속 터지게 합니다 요리 하면서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본인 의견을 얘기하다가 몰라몰라 아니야 하면서 의견을 접어요 그러고 나서 요리가 완성 되고 맛이 좀 이상하면 아까 내 말이 맞는데 이런 식으로 얘기 합니다 정말 같은 회사 동료 이거나 일적으로 엮인 사람이면 손절 했을 거예요 제가 이 봉사 모임에서 10년 넘게 회계도 하고 장도 봅니다 이 봉사를 안하면 속이 편할 텐데 제가 손을 떼면 봉사는 없어질 거 같애요 그래서 하고있긴 한데 참 스트레스 받네요
아 말도 했죠 답을 하라고!! 하지만 사람은 안 변하더라구요 새로 만든 골프 단톡방 얘기를 하면서 이래요 사람들이 나보고 답을 안한대? 거기서 또 누구 속을 터지게 하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