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주변 아무도 가족한테도 말못하고 여기다 하소연 합니다.
전 결혼 3년차고 저는 36살이고 남편은 40살입니다.

아이는 없어요

같은직업 같은직장에서 만나서 지금도 같이 일하고있고요. 남편이 저보다 선배이고. 주변에서는 다정함의 아이콘이고 아무랑도 트러블이없고 회사사람들이 다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여초회사고요. 남녀노소 만인이 어떻게 너가 걔를 꼬셨냐고 우스갯소리로 저를 욕할정도로 평판이 좋습니다.

남편은 실제로 벌이 나쁘지않고 제테크도 관심많고. 살림 엄청 잘하고 제 새끼같은 제 강아지 잘키우고.. 모르는 사람이보면 완전 백만불짜립니다. 깎아내리거나 더하지도않을께요. 딱 이런사람 입니다.

근데.. 저를.. 때립니다. 연애결혼 4년기간동안 이번이 세번째쯤 이고요. 마구 폭력을 휘두르는 수준은 아니고 이번에는 소리지르면서 심하게 싸우다가 남편이 이악물고 철썩 소리나게 제팔을 내려쳤어요. 손바닥으로. 그래 주먹은 아니니까 뼈가부러지지는 않겠죠 대신 순간 제 살이 빨갛게 부풀어올랐어요. 제 살에 있던흉터까지 빨갛게 변할정도로 철썩 소리가나게 맞았습니다.

왜맞았냐고요?

남편이 감정을 주체하질 못할정도로 소리지르는 원인은 늘 비슷한데, 본인을 향한 부정적인말을 아예 인정 못하고 못듣습니다. 무조건 반감을 가져요.

예를들어 제가 오빠 이건 안해줬으면좋겠어. 혹은 나 이건 기분나빠. 오빠 나이건 불편해. 오빠 이부분은 부족해. 오빠 늦지좀마. 오빠 이거 하지마. 오빠 이건 별로야. 등등 살면서 이런 본인에게 부정적인 의견을 말해야 될때는 최대한 애교있게 말 해봤자 그때부터 대화는무슨? 완전 난리가나고 결국엔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일단 무조건 언쟁해야되고 1시간쯤? 최대 5시간 동안 서로 풀파워로 싸워야합니다. 한마디 하려면 모든에너지가 쏟겨요.

살면서 계속 고마워. 오빠가 최고야. 짱이야. 오빠가 맞아. 오빠가 잘해. 오빠 덕이야. 오빠 멋지다. 오빠 같은사람 없어. 어쩜 이런 남편이 다있어 . 잘만들었네 칭찬 해야 만족해요

싸움끝에 남편의 주장은 늘 "내가 이렇게 까지 해주는데? (살림,강아지산책 등등)니가 어떻게 나한테?" 본인 잘한거 나열 합니다. 매번 이주장으로 논점을 벗어나요. 그건 늘 고마운데 제발 그럼 저는 기분 나빠도. 뭐하나라도 불편해도, 어떤건 별로여도 안되는겁니까? 그럴려고 잘하나요 ?싸울때마다 매번 생색 받아줄까요

오죽하면 예전에 남편이 제게 소원쓰라했을때
[내가 어떤부분을 지적하면 오빠가 그냥 "아그래? 어알았어" 라고하기] 라고 썼어요

저도 맞벌이. 치열하게 일하는 입장에서 쏟아야하는 에너지가 너무너무 부담스러워 뭔말을 못합니다. 어제도 고작 제가 낮에 기분나빴던 포인트 얘기하려다가 결국 맞았습니다.

저. 눈깔 뒤집혔습니다. 여자를 때리면 안된다는 기본도 못배워왔냐고 사자후 했습니다. 근데 자긴 밀친것뿐이랍니다. 본인가진 풀파워로 때린게 아니기때문에 폭력이 아니랍니다. 그얘기듣자마자 제가 그앞에서 바로 제 빨갛게된 맞은 신체부위를 폰으로 사진 찍었습니다.

더 스펙타클한건 남편 본인이 본인 스스로의 정강이를 절썩철썩철썩철썩 네번쯤 때리더니 그걸 사진 찍고 이거 니가 때린거라고 할거라는거에요.

제가 열받아서 " 나는 너같은 공갈행동은 쪽팔려서 못하고 차라리 이런짓할빠에 난 죽는게 덜 수치사" 라고했더니 "니가 나죽으라는거지? 지금 나 죽을게" 라며 제게 자살협박을 했습니다. 진짜 큰일나겠다싶었고요.

연애때 성격모르고 남친 등짝스매싱 느낌으로 툭툭때렸다가 남편이 하지말라고 정색하길래 시른데 때릴껀데 이런식의 장난친적이 있어요.
너가 때렷으니 나도 때린다며 정색하고 운동한팔로 제 어깨를 빡빡빡 때려 얼룩덜룩 멍이 좀 비쳤고 남편이 결국 나중에 빨간글씨로 다시는 여자한테 손찌검 안하겠다는 각서를 썼어요. 전 믿었습니다.

또한번은 화난다고 제 머리이마를 풀스윙으로 빡소리나게 때린적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꽉깨문표정으로 짝소리가 나게 저를 내려치더군요.

결국 연예때 각서받고도 또 처맞았네요.

회사사람들 아무도 안믿을겁니다. 아니 늘 잘해주는 멀쩡한 사람한테 맞았다고하면 제가 바람 피거나 도박을하거나 부모욕이라도 한줄 알거에요


이거 어려워도 이혼해야될까요?

아니면 마구마구 맞은것도아닌데 제가 손찌검은 손찌검이다 오바하는건가요?
추천수13
반대수329
베플ㅇㅇ|2025.02.04 18:36
진단서나 조용히 끊어둬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듯 마지막도 아닐테니. 얼얼하다 뻐근하다 움직이면 아프다 정도의 보고로라도 전치 2주는 나옵니다.
베플ㅇㅇ|2025.02.04 19:16
자학하고선 쓰니한테 멎았다고 하는 부분에서 헉~ 했네요. 나이들수록 더 거칠어질듯한데 불안해서 어떻게 사나요?
베플|2025.02.04 22:04
연예 때도 때려서 각서도 받았는데, 결혼을 했어요? 완전 지팔 지꼰이네!!!!
베플ㅇㅇ|2025.02.04 18:40
증거 안 모아두면 이 집은 조만간 큰 일 터지겠구나...
베플남자ㅇㅇ|2025.02.05 01:39
집에다 홈캠 달아요. 음성 녹화되는거 있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