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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데 피로연 꼭 한다는 남편, 짜증난다!

속터져!! |2009.01.25 09:36
조회 4,141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 1주일 앞둔 25세 처자입니다..

예비신랑과 여러가지로 부딪히는게 많아서 죽겠네요 아주.

거기다가 친정하고도 부딕히고,,

 

저는 대기업에서 4년차 사무직일 하고있고요, 친정집은 빚도 있고 가난합니다.

신랑은 현재 백수고, 부모님은 서울 사시다가 고향에 내려가 계신데 저희한테 손벌리거나

그러지 않을만큼 살만하시고 넉넉하십니다.

 

뭐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고 싶어 그러는건 아니시겟지만,

돈을 자주 요구하십니다. 물론 오죽하면 자식한테 그러겠나 싶다가도

너무 심해서 .. 결혼준비할때 백원도 안주시고, 축의금은 당연히 엄마꺼라고 하시고

(엄마가 결혼할때 보태주심 드리는거지만, 제가 모아놓은돈이랑 대출받아서

결혼하는건데 도대체 왜 엄마가 다 가지는거죠?? 이해가 안됩니다; 원래 그런가요..

부모님 손님들도 있지만 제 손님들도 있잖아요., 더 많은데..)

이번에 회사에서 보너스랑 명절떡값이랑 급여랑 이러쿵 저러쿵 하면

천만원정도가 생기는데요, 그것도 시집가기 전에 엄마 주고가라고 하십니다.,

전세금 만드느라 회사에서 2천만원 대출받은거 갚을라고 햇는데

엄마집 대출원금좀 갚자고 다 달라고 하는데 그래 이게 마지막이다 하고

드리기로 했습니다,

근데 예상보다 보너스가 좀 적게나올꺼란 얘기가 있고해서 그돈 천만원 맞추다보니깐

결혼준비도 맘에들게 못해서 속상해 죽겠는데,

이런얘기 남편한테 하지도 못하고 말이예요.. 암만 싫어도 시댁이나 신랑한테

친정욕하는거 아니라고 해서요..

 

남편은 속도 모르고 피로연을 꼭 해야한답니다 -_-

현재 백수거든요. 시댁에서 아는사람 통해서 일자리 구해서 구정지나고 연락준다고는

하지만 현재 백수고 통장에 잔고 하나도 없고 그래서

결혼준비하면서 반반 부담해야 하는것도 제가다 부담했습니다. 일단

청첩장부터시작해서 플래너 끼고 준비했기때문에 플래닝250만원 반반 나눠줘야되는데

제가 다 냈구요, 신혼여행도 제가 결제했습니다.

 

제가 지금 임신중이라 .. 첨엔 힘들거 같아서 (그땐 3개월인가 그랬으니까요)

안간다고 했다가 어른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지금 안가면 애낳구서 더 못간다고

그래서 다시 가자했더니 너는 이랫따 저랬다 한다면서 막 뭐라하다가

자기는 돈없다고 그러면서 ..싸우다가.

결국 제가 먼저 결제하고 친구들이 신혼여행가서 돈쓰라고 모아주는돈 주겠다고

했습니다. 피로연도 하기로 했다가 안하기로 하고요.

 

근데 어젠 또 피로연을 하겠다면서 친구들한테 영등포쪽에 자리좀 알아보라고

하는 통화를 하지뭐예여. 그래서 제가 안한다면서? 그랬더니 자기는 할꺼라면서

제가 돈있어? 그랬더니 엄마한테 축의금 달라구 한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상식적으로 신혼여행과 피로연 어떤게 더 중요합니까?

예비신랑은 피로연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짜증나서 전 제 친구들은 안부르고 피로연장에 얼굴도 안내밀 생각인데.

제가 이상한가요?

 

신랑이 신혼여행얘기할때, 너 몸도 무겁고 힘드니까 여행은 나중에 가자

이래놓고, 담배연기 꽉차있고 술먹느라 시끄러운 술집피로연장에

임신한 마누라 데리고 가고싶을까요?

그리고 지금 백수라서 불안해서 잠이 안온다고 밤마다 소주 2병에 맥주큰거

다먹고 코 겁나 골면서 잡니다.

미치겠네요.

이런남자 믿고 애낳고 살아도 될런지.

제가 자꾸 이런식으로 하면 혼인신고도 안하고 애도 내앞으로 올리겠다고 해도

그렇게하라고 하네여 진심인지 뭔지 .

 

정말 지금이라도 관두고 싶지만..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디다가 말도 못하겠고,,.

신랑도 싫지만 만약 이 결혼 안한다고 해도 계속 저한테 손벌릴 친정도 싫습니다.

도망쳐 혼자 살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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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네..|2009.01.25 17:15
임신하셔서...어차피..선택의 여지가 없으셔서..그러고 계십니까? 백수남편 얻으셔서 뭐하실려고요? 참...님 인생 앞으로 엄청 꼬이실듯 보이네요. 저도 혼전임신해서 결혼했습니다. 님과는 반대네요. 피로연 없었습니다. 요센 피로연 안하니깐요... 집들이로 다들 대신하죠... 하지만 집들이도 안하겠다고 합니다. 돈뿐아니라 임신한 와이프 힘들까봐 배려해주는거죠. 님 결혼도 님 돈으로 다하시고... 참..철딱써니 없는 남편 맞으시면서... 배속에는 아이가 있고... 참...님도 진퇴양난으로 보이시네요. 이미 벌어진일...뭐라하겠습니까? 하지만 확실한것은... 남편때문에 고생좀 하시겠다는거죠. 안되는건 안된다! 되는건 된다! 딱부러지게 초반에 엄포하시고요. 한푼도 결혼비용 내지 않은 사람이...축의금 받아서 님에게 주면서 신혼비 보태라고...한마디 못할지언정...술쳐먹겠다고 하는거보니...이건 아니될 일인거 같네요. 님 돈문제 이런거 이제 딱부러지게 말하세요. 우리 아기 태어날것을 대비해서 축의금 받으면 모아놔야하니..달라고! 나 애기낳고 산후조리원비가 2주에 250이니 그거 모아놔야한다고 하십쇼! 그리고 피로연은 집들이로 하겠다고...딱 부러지게하세요 어차피 집들이 할텐데..피로연에 집들이 휘청입니다. 남편 이기적인 심뽀 뿌리뽑으세요. 평생 고생합니다. 아...짜증나...참...님....답답합니다.
베플난하늘서떨...|2009.01.26 23:10
님.내 보기엔 님은 그남자에게 봉으로 보이오만? 대기업4년차라.....돈도 잘 벌어오겠고, 결혼준비할때 돈한푼 없고, 은행잔고 없어도 님이 다 부담해서 해결하고, 아마 결혼해서도 님이 버는게 있으니 당장 취직하지는 않을게요. 분명, 마음에 드는곳(월급이니 노동조건이니 하는것들)을 찾는답시고 일안하고 놀 공산이 아주 커보이고, 그 아이 낳으면 님 혼자 차지될께 뻔히 보이네요. 게다가 없는 돈에 피로연이라니요. 내가 그 남자 입장이라면 님 보기 창피해서라도, 축의금 받아와서 신혼여행경비나 결혼식 경비 어떻게든 주겠소. 그 남자는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소. 님을 봉과 같이 여겨, 그 한몸 편히 의탁할것같소. 지금이라도 그만두는게 옳을듯 보이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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