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오랜만에 피부과에 갔음
처음 접수했을 때 대기 인원이 15명 쯤이었음
한 1시간 반쯤 지나고 데스크 직원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물아보니 30분 쯤 더 기다리시면 될거예요 라고 말함
그렇게 1시간을 더 기다려도 내 차례는 오지 않았고 내 앞에 대기인원은 점점 늘어가는 거임
그래서 다시 물어봤음 30분 기다리면 된다고 하셨는데 1시간이 지났고, 제 앞에 대기 인원이 왜 계속 늘어나는 거예요?
그 직원은 제가 말씀드린 건 예상 시간이구요 그게 틀렸다고 이러시면 안되죠. 그리고 먼저 진료 보시는 분들은 전에 예약하고 오신 거예요 라 말하더라
알고 보니 미리 와서 접수해놓고 어디 가있다가 나중에 온 사람들이었음. 미리 접수한 사람들을 대기인원에서 빼놨다가 오면 먼저 진료 보게 해주는 거임
나는 그렇게 총 3시간 반을 기다리고 진료를 5분 본 다음 집에 돌아왔음. 이렇게 허무할 수가 있나 싶더라
문제는 왜 미리 접수해놓은 사람들을 대기인원에 포함 안시키고 있다가 왜 오면 먼저 들여보내느냐는 거임
기디리는 사람은 대기인원 적게 남은 거 보고 기다리기 시작했을 텐데 그렇게 3시간 날리게 되는 거임
더 불만인 건 며칠 후에 다시 갔을 때 나도 미리 접수하고 딴 데 가 있었는데, 다시 돌아오니 진료 순번이 30분쯤 밀려서 그만큼 더 기다려야 한다더라
이 순간부터 나는 의대 증원에 격하게 찬성하게 됐음
무슨 5분 진료 보러 3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고
비급여라 진료비는 더럽게 비싸며
자기들이 상전인 양 손님의 시간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접수하는 직원은 불친절하기까지
여러모로 최악의 경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