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2025년 새해가 밝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타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던 스타들이 한순간에 세상을 떠나며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2000년생인 배우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 A씨가 심정지 상태의 김새론을 최초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새론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17일 서울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해 2010년 영화 '아저씨'로 주목받은 고(故) 김새론은 영화 '이웃사람', '맨홀', '동네사람들' 드라마 '패션왕',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나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변압기, 가드레일 등 구조물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고를 내 2천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활동 재개를 시도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돌연 하차했고,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 중이었으나 그의 유작이 됐다.
왼쪽부터 구준엽, 서희원(소셜미디어), 송대관(뉴스엔DB)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추모 성명문을 발표하고 "사회 곳곳에서 훨씬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정치인들이 책임을 회피한 채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을 마주할 때,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대해 깊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예일대 정신과 교수 나종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잘못을 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 최고위원 역시 "누군가 잘못을 저질렀다면 법이 그를 처벌할 것이다. 그를 바로 세우겠다며 손쉽게 죽창을 드는 것은 결코 정의가 될 수 없다"며 과도한 여론 재판을 일삼는 사회 현실을 꼬집었다.
김새론의 비보는 앞서 이번 달에만 두 명의 스타가 별이 됐다는 점에서 더욱 가슴 아프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를 통해 클론 멤버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이 보도됐다. 서희원은 동생 서희제와 1994년 그룹 'SOS'로 데뷔했으며, 소속사와의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꾼 후 2003년까지 활동했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 시즌 1, 2에 출연했으며 '천녀유혼', '전각우도애', 영화 '검우강호', '대무생'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약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재회하면서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했다가 이별한 뒤 23년 만에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양국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나 결혼 3년 만에 서희원이 돌연 사망하며 가슴 시리게 슬픈 세드엔딩을 맞고 말았다.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 되지 않은 지난 7일에는 가수 송대관이 78세 나이로 별세했다. 담도암 선고를 받고 투병하다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던 고인은 사망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송대관 어머니 기일이기도 해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해정 haejung@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