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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치동 맘을 긁는것에 열광인 슬픈이유 ㅋㅋ

ㅇㅇ |2025.02.20 08:21
조회 124,765 |추천 750

요즘 유행하는 대치맘 패러디 영상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열광하고 조롱하고 비아냥대는 꼴을보니..

그 깔깔대는 웃음 이면에 씁쓸한 현실이 보여서 슬프다 ㅋㅋ

비싸서 망설여졌던 몽클패딩, 월급모아 살 수 없는 반클목걸이, 샤넬가방, 맞벌이 현실로 절대 꿈도 못꾸는 자녀 라이딩 등등

솔직히 마음 한구석에는 대치맘들의 라이프가 부러운데

마치 사춘기 중딩들이 잘살고 예쁜애 몰아가며 왕따시키듯

그들과 친분도 뭣도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우르르르 모여

“진짜 저렇던데 ㅋㅋㅋㅋ” , “긁혔네~~~!” 이러고 박수치는 모습들이 넘 기괴하다

난 서울에서 한번도 살아본 적 없어서 압구정이든 대치든 관심없고 그냥 부럽다, 그사세다, (?) 정도의 로망이 있었음

근데 요근래 동네 엄마들 모였을 때

“다들 이거 봤어??ㅋㅋㅋ” 이러면서 한시간을 대치맘 주제로 나불나불...

내가 다 낯뜨겁고 창피해짐.

정작 친척 친구 통틀어서 대치동 사는 사람들과 연도 없으면서

‘얘네 이제 몽클 못입겠네 ㅋㅋㅋ심하게 긁혔을거야~“ 하는데

솔직히 그들이 우릴 신경이나 쓸까? 싶고

그냥 비교문화 심한 한국에서 신포도였던 집단이 수면위로 조롱거리로 올라오니

이때다싶어서 “대치맘들 긁?긁!” 이러면서 자기위로하는 느낌 ㅠ

서로 마음은 똑같으면서 아닌척 신나게 조롱하는 그 모습.

학창시절에도 연대간 친구한테 너무 질투가 나서

서울대 미만 잡이라고 까내렸던 철없던 시절이 오버랩됐다.

뭔가 분위기 맞춰서 대치맘 신명나게 까는 집단에 앉아있다가 집에 돌아오니

초라한 내 옷과 신발, 시궁창같은 좁은 평수가 평소보다 더 작게 느껴진달까.

그냥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겠구나 싶었음ㅎ

그래봤자 하층민들이 까내리는 커뮤식 조롱에

사는데 지장없고 아무 타격 없을 대치동 사람들이란걸 암묵적으로 알기에

마지막 악바리로 던진 카드가 “지들도 창피해서 몽클 안입더라”

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대치맘이면 코웃음치고 불쌍할듯 ㅠㅠ


살면서 상급지 가고픈 생각 1도 없다가..
상급지 라이프 까는 집단에 속해있다는 현실이 확 와닿는 순간
첨으로 강남살고싶어졌다.

내가 못가지면 엿이라도 먹어라 하는 마인드가 넘 가난하게 느껴진다.

꼭 성공해서 서울 중급지라도 가야지

주저리주저리.
추천수750
반대수282
베플ㅇㅇ|2025.02.20 13:35
뭘 슬프기까짘ㅋㅋㅋㅋ 별 같잖은 걸로 우수에 차버리넼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25.02.20 22:05
먼소리야…. 이수지가 중년여성 흉내낼때도 이렇게 깊게 고찰했어요? 하준맘, 등산아저씨 유행했을때도? 개그는 개그로만 봅시다.. 자의식 과잉이세요
베플ㅇㅇ|2025.02.20 09:51
부러움이죠. 시기질투.. 내가 갖지못하고 가질수없는것에 대한.. 우리가 시기질투해봤자 결국 그들 자식들은 그렇게 해서 스카이대, 의대 가서 또 그사세 대물림할거고..신분제는 없어졌지만 결국 보이지않는 신분제는 존재한다는거..슬픈 현실이네요
베플ㅇㅇ|2025.02.20 13:42
지네끼리 긁혔네 어쩠네 하는거지 신경도 안쓰는 사람이 더 많을걸. 적어도 우리동네는 여전히 몽클 잘만입는데. 우리끼리 사는거지 누구 눈치를 보라는 건지. 여기가 관광지도 아니고 뭐 와서 몽클을 입었는지 카이옌을 탔는지 조사할것도 아니고.
베플ㅇㅇ|2025.02.20 12:40
너도 긁혔구나ㅋㅋㅋㅋ 솔직히 남한테 보여지기 급급해서 사는거 맞잖아 웃고 넘기는 패러디일뿐인데 얼마나 긁혔으면 중고로 팔기까지함? 옷이 좋아서 입는게 아니라 남시선 의식하느라 입는거 인증하는거지
찬반ㅇㅇ|2025.02.20 09:27 전체보기
누구를 놀리고 웃으면 그걸 부러워하는거임? 자꾸 본인 철없던시절 들먹이면서 몰아가는데 아직도 그 수준 그대로인건 쓴이인것같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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