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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태진아가 고(故) 송대관 비보 후 심경을 고백했다.
2월 21일 노주현 채널에는 태진아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태진아가 운영 중인 카페를 방문한 노주현은 “이번에 애 많이 썼다. (송대관 장례 치르느라) 애썼다. 속으로 ‘태진아 훌륭하다’ 많이 생각했다. 애썼다. 그렇게 하기 어렵다”라고 태진아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사진=노주현 채널 영상 캡처팬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는 말에 태진아는 “한 5일 동안은 술만 먹었다. 밥을 안 먹고. 안 넘어가니까. 5일 지나면서부터 다시 추스르면서 음식 먹고”라고 근황을 전했다.
PD는 “얼마나 놀라셨나”라고 물었다. 태진아는 “내가 ‘5월에 어버이날 나하고 디너쇼 같이 하자’라고 했다. 좋다고 하길래 호텔에 5월 8일 스케줄 되는데 어디 있나 알아봤다. 한두 군데가 시간이 된다고 하길래 그날 저녁에 이번 디너쇼에는 어떻게 할까 큐시트를 짰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돌아가셨다는 거다”라며 “그날 내가 늦게 일어났다. 한 11시까지 잤으니까. 그때 회사에서 전화 왔더라. 송대관 선배 돌아가셨다고”라고 송대관의 비보를 접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사진=노주현 채널 영상 캡처PD는 “원래 많이 편찮으셨는데 그 사실을 숨기셨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태진아는 “거기까지는 내가 확실히 모르고 나도 그렇지만 서로 몸이 아픈 얘기를 잘 안 했으니까. 옛날에 담도암을 수술했다. 우리가 디너쇼를 같이하는 날인데 ‘따뜻한 나라에 가면 상처가 빨리 아문다’라고 하더라”며 “내가 이틀 있다가 돈을 가져다드렸다. 가서 한 달 동안 쉬었다고 오라고. 대신 갔다 오면 절대 나한테 돈 받았다는 소리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갔다 오더니 바로 MBC ‘라디오스타’ 나가서 ‘태진아가 수천만 원 줘서 잘 쉬고 왔다’라고 했다. 필리핀을 다녀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서로 아픈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다는 태진아는 “(발인식) 그때 그 순간에는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당일 아침 9시까지 병원에 가서 무러 쓸지 생각하다가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는데, 옛날 이야기하면 울컥하고, 현재 이야기하면 또 울컥했다. 기자 분들이 많으니까 거기서 눈물을 흘린다는 건, 가족들이 울고 있는데 나까지 울면 안 될 것 같아서 간신히 참았다. 보내드리고 나서 혼자 술 마시면서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78세.
이하나 bliss21@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