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는 동갑이고 만난지 5년정도 되어갑니다
27살 소개로 만났고 그때는 각자 직장이 있었어요
그래서 싸우는 일도 없었고 너무 잘 지냈습니다
사귄지 2년차 되던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때문에 공황장애 증상이 처음 생겼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어서 5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 뒀습니다
그때 제 나이 20대 후반이었고 남자친구는 같이 장사해보는게 어떠냐며 돈 모아서 결혼을 하자고 약속 했습니다
길어야 1~2년 정도 하면 되는줄 알고 해보지도 않은 요식업을 어리석게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다 서툴고 모르는게 많았지만 둘이서 잠 줄여가며 밤낮 가리지 않고 일만 했습니다
코로나로 많은게 변했지만 매출이 나쁘진않았아요
그러다가 가게가 급격하게 안좋아졌고
중간중간 서로 대출 하면서 버텨왔는데 결국은 폐업을 했습니다
저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회생 진행중입니다
남자친구 빚은 1억정도 있습니다
제 입장은 이왕 이렇게된거 결혼하고 다시 빚갚으면서 이겨내보자이고
남자친구 입장은 그동안 고생만 했는데 결혼해서까지 고생시키기 싫다. 결혼을 안한다는게 아니다 빚 해결되면 바로 하자입니다
서로만 생각하면 아직 너무 좋은데
나이는 벌써 30대중반을 향해가고 있고..
정말 현실적으로 결혼은 지금 아닌건가요?
결혼하고나서는 고생시키기 싫다는데 그럼 지금하는 고생은 뭔가싶고.. 너무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