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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해?

|2025.02.28 03:09
조회 11,050 |추천 133
엄마가 몇 년 전부터 많이 아프셨어
아빤 돈 버는 족족 엄마 치료비에 다 대셨고
다 나은 것 같다가도 자꾸 재발하고 하니
엄마도 점점 희망을 잃어가시더라고
엄마는 내 세상 전부였거든
내가 아무리 아빠를 사랑하고 친척들에게 의지하고 동생이랑 가까운 사이여도
내가 뭘해도 다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엄마였단 말이야
엄마가 떠나니까 너무 공허해
이 짧은 글만으로는 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뭘 할 자신도 없고 그냥 딱 눈 뜨면 엄마가 아빠랑 틱틱대면서 같이 밥 차리고 계실 거 같아
동생도 정신 못차리니까 내가 자꾸 옆에서 괜찮다 괜찮다 해주고 아빠도 힘드니까 난 의지할 사람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진짜 별 것 없는 기억인데
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다닐 때도 엄마가 많이 아프니까 선생님들이 나 케어를 엄청 많이 해주셨거든
그거에 엄마가 매년 전화해서 눈 앞에 있지도 않은 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인사 전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
나는 그래도 엄마가 그자리 그대로 계실 줄 알았는데
다른 엄마들처럼 설명회 그런 건 못 가도 내가 스스로 잘 할 수 있으니까 그 자리 그대로에 계실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
빈말이라도 좋으니까 위로 딱 한번만 해주라
추천수133
반대수0
베플ㅇㅇ|2025.02.28 03:34
어떤 말로도 너를 온전히 위로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큰 위로를 주고 싶은 건 내 욕심이겠지.. 그냥 쓰니가 조금이라도 힘냈으면 좋겠다.. 슬프고 힘들땐 애써 참지 말고 맘껏 울었으면 해, 힘내구.. 잘 먹고 잘 자고!
베플ㅇㅇ|2025.02.28 03:12
어머니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고 믿고 혼잣말이라도 해 봐 훨 괜찮을구야 나이도 어려보이는데 벌써 철들었네 기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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