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글
주작이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믿고 싶으시면 그리생각하세요
가게 마치고
어제일때문에 신경을 썼더니 좀 아파서 약먹고 자고 일어나서 들어왔더니 많은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네....
제가 제일 문제고 등신처럼 산거 맞아요
결혼해서 제사를 모시니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줄 알았고,
시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서도 제몫이라 생각하고
제사를 군말없이 지낸거 맞습니다
남편은...음...
제발등 찍은거라 생략할께요
지 잘나서 와이프는 뭐든 군소리없이 하는줄 아는 X이니 패스할께요
싸우기 싫어서 애들보며 그냥 삽니다
40 명이 어떻게 들어오냐는 댓글 있던데 어른들과 아이들 합친 인원입니다
집에 오면 남자어른들은 거실에
여자들은 주방에 안방에
아이들은 애들방에 서로 나누어서 끼리끼리 모여 있고
제사후 음식도 요령껏 먹습니다
20년을 하다보니 그사이사이 아이들도 낳고 가족들 인원도 늘어난거고요
댓글을 읽고
이번 명절부터는 우리가족만 간단히 차례지내고, 그동안 못간 친정으로 튈겁니다
제사는 더 얘기해보고
산소에서 간단히 절하는것으로 대신해보려고 합니다
남편이 게거품 물고 난리치겠지만
이판사판 아니겠어요?
한번더 미쳐보죠 뭐....
댓글
응원글
따끔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성공하면 다시 한번 글올릴께요
전쟁이 걱정도 되고 무섭기도 하지만 내아이들 만큼은 고생시키지 말아야겠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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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글
어제 시할머님 제사가 있었습니다
제 시부모님은 두분다 돌아가셔서 안계십니다
시아버님은 5형제중 맏이십니다
저의 남편이 외동아들이고, 결혼한 첫해부터 제사를 모셔왔고
제사를 중요시하는 집안이라 군말없이 단한번도 투덜거림 없이 음식준비를 했습니다
결혼 20년차니 이제 익숙해질만도 한데 시작은어머니의 갑질은 매번 화를 부릅니다
제사때마다 작은집들 모두 참석하시고,
모두 모이면 아이들까지 족히 3~40명은 오십니다
그래도 시부모님은 안계시니 일년에 몇번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음식준비합니다
주부들은 다 알다시피 제사음식으로도 힘든데
참석하시는 시어른 가족들 음식까지 하려니 새빠집니다
그런데
어제 제사는 제가 독감이 심하게 와서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래 작은어머님께 동서를 몇시간만 일찍 보내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동서는 전업주부입니다)
저는 작은가게를 운영합니다
한데 제사시간(오셨다가시는데 차로 한두시간거리에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8시에 제사모십니다 )이 다되도록 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촌동서한테 전화를 해도 받지않았고, 결국 제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아파서 정말 기어다니면서 겨우겨우 제삿상을 차렸고 어른들 드실음식은 처음으로 배달음식과 회를 준비했습니다
늦게 오시는 작은어머님께 동서가 왜 안왔는지 여쭤봤는데 생리통이 심해서 못온다더군요
딱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ㅇㅇ엄마는 아플만 하다
그럼 저는 무쇠팔 무쇠다리인가요?
거기서 제표정이 굳는걸 느꼈습니다
섭섭하기도 하고, 또 작은어머님의 자기며느리 편애가 부러웠습니다
작은어머님 보시기에 제표정이 안좋아보이셨는지
아직도 아프냐
먹을 음식이 이게 뭐냐
어른들 오시는데 성의가 없다시길래
동서는 오지도 않았는데 너무 하시다 제가 독감으로 많이 아팠다 하니
작은어머님 왈
겨우 일년에 몇번 제사음식하면서 유세떠냐십니다
그말에 제가 꼭지가 돌았나봅니다
다음 제사부터는 저희끼리 할거다
어차피 아무도 안도와주지않냐
이제 안오셔도된다 했습니다
작은어머님한테는 시어머니 저에게는 시할머니이신데
작은어머니는 제사비용도 안주시고 음식도 안하시지 않냐
언성을 좀 높이고 이성줄을 놓았습니다 ㅠ
제사 비용도 한푼도 안주시고 음식만 바리바리 싸가면서....
열받습니다
욱해서 질렀는데 제가 버릇이 없었을까요?
이제껏 잘해놓고
한순간에 날려먹어서 우울합니다
잘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