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살짝 내렸지만얼마전에 금값 1돈에 60만원 넘겼었고집에 질린 장신구들 많아서 처분할겸, 커플링도 맞출겸 현금좀 뽑아서 종로갔어요
적당히 중간쯤 한곳에 들어가서장신구들 14,18케이 섞여있는데 얼마쯤 하나요 하고 내려놓으니대뜸 니퍼 들고 꾸기고 찝어서 큐빅을 떼내기 시작하더군요(한두번 팔아본거 아닌데 난생처음;;)그래 금값이 얼마나 비싸면 큐빅무게도 손해보면 큰일인가보다 하고 냅뒀습니다
그러고 중량을 다는데,귀걸이 한짝은 받침대에서 탈출해서 구석에 가있는데 신경도 안쓰길래저거 떨어졌다고 말해주니까 아이곻ㅎㅎㅎ 하시고 챙김근데 18k라고 알려준 반지 14로 섞어서 중량달길래 저거 18k인데요 하고 말하니까그제서야 다시 계산해서 보여주심여기까진 정신산만하신가보다 하고 말았죠
금값을 후하게 쳐주셨어요.이 자리에서 본인이 3n년 했고다른데처럼 직원안쓰고 본인이 다해서 많이 쳐준다하시더군요
현금보다는 금이나 사두자 해서 골드바 있냐 말씀드리니1돈짜리는 다 팔리고 2g짜리 1g짜리 꺼내 보여주십니다.중량대비 말도 안되게 커다란 골드바였지만 할로우(속 비어있는 골드바 보양 금)인가보다 했고아크릴 케이쓰에 쌓여있는것도 순금이 무르니까모양유지하기 위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소소하지만 기분 좋아서 집오다가 찍은 사진 ㅎㅎ)
일말의 의심도 못하고 추가로 현금내고 3개를 샀어요.
그렇게 돌아와고 일주일 가까이 흐른뒤
금 중량이 재보고 싶더라구요
네이버에서 0.01g 단위 측정되는 저울을 주문했어요
앞으로도 금투자를 해보자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크릴케이스 속에는 플라스틱 모형을 감싸고 있는
금박종이...
멘붕와서 명함보고 전화드리니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저 흐물흐물한 금박종이가 2g의 금이라고 아니면 물어주겠다고 해요
저도 나름 금좀 좋아하는 사람인데
저 종이 달아봐도 2g안되는데
약속대로 찾아갔습니다.
가면서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커플링도 주문해둔 상태인데
신뢰 무너진 마당에 싹다 취소하고 싶은데
어떡하지 경찰불러야 하나 취소 안해주면 어떡하지
가자마자 일단 우깁니다
금박된 종이 들면서 이게 2g의 금이래요
저는 첨에 금이 아니라 금색칠된 금박종이라고 금 이미테이션이라고 생각하고
전부 물어줄거라고 기대했기에 본인은 잘못없고 제 착각이라고 하니까 벙쪘어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2g안된다고 하려고 살펴보다가
뒤늦게서야 보이더군요
0.2g
내 2g이 아니라 0.2g인거죠
이땐 순간 이쯤되면 내책임인가 싶었어요
티끌만한 금붙이에도 각인 다 하는게 법인데
중량 함량 각인도 안봤으니까요(계약서는 받았지만)
사장님한테 여기 0.2g 써있다 장사 30년 하셨으면서 중량 감이 없으시냐 하니
또 처음팔아봐서 그렇다며 갑자기 계산기를 뚜들깁니다??
내가 금 산다고 냈던 백얼마 그대로 주면된다
뭐하러 계산기 뚜드리냐 하니까
조용히 있어보랍니다 그래도 계산은 해야된다고 ;;
그때 금값보다 지금 금값이 내렸기 때문에 차등 환불해준다고 하면
바로 112부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장부 확인하더니 그날 받았던 2g 3개의 값을 찾더군요
현금 꺼내서 바로 환불해주셨습니다.......
커플링이고 뭐고 못믿는다고 취소해달라고 싸울거라던 남친도
환불받고 나니
그래도 처리해줬으니까 반지는 믿어보겠따고
진짜 꼼꼼하게 처리해주시라고 으름장 놓고 취소는 안하더군요
결혼계획이 있어서
커플링은 나중에 웨딩밴드 가드링으로 쓰려고 얇은거 맞췄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 싶었거든요..?
1.7돈 나올거라며 비싸게 받더니 빠진 중량 환불해주시네요..ㅎ
쪼아대고 나니 후관리는 제대로 받았구요
종로에서 10년전에 맞춘 반지 18k라고 팔려했떠니
긁어보고 반쯤 지워진다고 함량 미달이라고
종로 조심하라고 가지 말라던 영등포 금거래소 사장님 말을 들을걸
유통비쯤은 아낄 수 있겠다 믿었던 제가 바보네요..^^
다들 금 사실때
중량 함량 확인하시고 달아봐달라고하시고
그러고 나서 구매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