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랑할 때
정다혜
뜨락 해바라기 그늘아래
여린 소녀의 손가락같은 줄기마다
매달린 붉은 꽃잎 꽃잎
가녀린 가슴
선혈(鮮血) 토하며
신열을 앓던 꽃망울이
오늘에야 불꽃을 터트렸다
언젠가 네가 나를 잊고
내가 너를 잊게 될
기막힌 세월이 올지언정
지금은 사랑 할 때
내 몸뚱어리 짓이겨
너의 가슴 곱게 물들일 때.

지금은 사랑할 때
정다혜
뜨락 해바라기 그늘아래
여린 소녀의 손가락같은 줄기마다
매달린 붉은 꽃잎 꽃잎
가녀린 가슴
선혈(鮮血) 토하며
신열을 앓던 꽃망울이
오늘에야 불꽃을 터트렸다
언젠가 네가 나를 잊고
내가 너를 잊게 될
기막힌 세월이 올지언정
지금은 사랑 할 때
내 몸뚱어리 짓이겨
너의 가슴 곱게 물들일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