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딸아이 한명을 키우고 나름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고등학생인데 제가 그동안 용돈은 거의 주지를 못했어요. 명절에 친척들한테 받은 용돈이랑 아빠한테서 받는 새뱃돈으로 아이가 생활해왔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것저것 쓰고 나니 돈이 많이 없나바요.
고등학생이 되고는 아빠가 한번씩 용돈도 보내주고 하나바요.
오늘 갑자기 아이가 본인 양육비를 자기가 받아서 관리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마음이 이상하게 너무 복잡합니다.
정말 그돈을 바로 줘서 본인이 관리해보라고 하는게 맞는지 ,
그런데 마음 한켠으로는 그돈으로 내가 너를 돌보고 있는데 그돈을 달라는건 엄마로써 나를 어떻게 생각해서 그런 요구를 하는건지..
평소에도 나랑 얘기도 잘 안하려고 하고 하루에 말 한마디 잘 안붙이는 아이가 이런 요구를 하니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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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달려 당황했어요.
혼자 있다보니 괜시리 아이의 한마디에 서러움이 커져
하소연 할때도 없고 해서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걱정과 쓴소리 해주셔서 다시 한번 마음 다잡고 지내보려합니다.
참고로 이혼후 직장을 다니고 있고 양육비는 50을 받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한 2년정도는 못받았지만 그후로는 계속 잘 보내주고 있습니다.
용돈은 그때그때 요구할때랑 달마다 조금씩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들어 아이가 새뱃돈이랑해서 돈이 있다고 해서 안주고 있었는데 아이가 그런 소리를 해서 제가 섭섭한 생각이 들어 하소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요즘 알바도 하러 다니고 나름 본인앞가림은 하고 다닙니다. 벌써 알바를 해서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구요.
저도 돈관리를 좀 더 잘해서 아이한테 안좋은 모습 안보이도록 노력해야 할거 같습니다.
시간내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