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한테 조심하라고 했는데 욕 먹었어요.

ㅇㅇ |2025.03.07 00:35
조회 14,448 |추천 4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이고요. 제목 그대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오타나 띄어쓰기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겐 한때 단짝이었던 애가 있었거든요?너무 많이 붙어다녀서 가족도 주변도 다 알 정도였어요.문제는 얘가 돈의 맛을 봐버린 이후로 버는 족족 사치를 한다는거고,더 큰 문제는 자기 돈이 다 떨어지면 남의 돈을 빌려서라도 사치를 한다는 것이었죠.
제게선 대략 200만원 정도 빌렸는데, 그 중에 7만원을 아직 안 갚았거든요?짜증나서 '너가 분명히 저번에 월급 나오면 바로 갚는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닦달했더니, 되레 억울한 표정 지으면서 자기가 '가난한 집안 딸내미로 태어나 장녀로써 모든 걸 짊어지느라 가족을 우선시하며 살다보니 너를 잊었다'라고 계속 뭐라뭐라 둘러대길래이미 정나미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저는 '그래 그 돈 먹고 떨어져라' 했더니,단짝이라는 애는 화사하게 웃으며 제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런 거지 같은 상황을 저만 알고 있기엔 너무 답답해서 주변 친구들에게 '너도 혹시 걔한테 당했냐?'라고 물어봤더니, 정말 충격적이게도 연락하고 지내는 동창들 대부분이 걔한테 돈을 빌려줬더라고요. 대부분 저처럼 5~7만원 정도를 못 받은 상황이라 '싸게 치웠다고 치자'라는 분위기여서 크게 뭐라 안 했대요.
웃긴 건 여자애들한텐 돈을 그렇게나 빌리고 다녔으면서 남자애들한테는 빌리지 않았어요.그래서인지 남사친들은 '걔가 요즘 그러고 다녔냐? 전혀 몰랐네'라는 반응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오지랖을 조금 부려서 아직 당해본 적 없다는 친구 A를 붙잡고 진실을 다 이야기 해줬어요. 조심해야 하는 건 맞으니까요.근데 A가 제게 막 짜증을 내면서 "야, 넌 하나뿐인 ㅇㅇ이 단짝인데 이래도 되는 거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단짝이 힘들다는데 꼭 그렇게까지 돌려받아야 속이 후련했어? 내가 너라면 지금 당장 ㅇㅇ이한테 달려가서 위로해주고 100만원 빌려줄거야. 이런 식으로 친구 욕하는 너를 여전히 단짝이라 생각하고 있을 ㅇㅇ이가 불쌍하다."라고 개소리를 씨부리길래.
제가 "아 그래? 그럼 지금 당장 ㅇㅇ이한테 100만원 보내줘봐. 너가 나 대신 ㅇㅇ이 단짝해."라고 받아쳤죠.그러더니 A는 "나도 돈 아직 없는.... 데..... 그리고 나 계좌 몰라!" 이러곤 자리를 박차고 먼저 나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게도 그날 저녁 절 차단하고, sns에는 둘이 서로 맛집 탐방 이러고 갔네요??ㅋㅋㅋㅋㅋ둘이 알아서 잘 먹고 잘 살으라죠.
근데, 솔직히 좀 모든 일을 겪은 당사자 입장이다보니 시원하면서도 찝찝하네요.저 잘한거겠죠???
추천수40
반대수3
베플떨어지신분...|2025.03.07 00:56
걔는 너를 친구로 안 보고 돈으로만 보는거임 빨리 정리하는게 맞음.
베플ㅇㅇ|2025.03.09 16:23
잘했어요!! 빨리 100만원줘라 에이야~~ 조디만 잘난척하지말고~~
베플ㅡㅡ|2025.03.10 00:04
몇달후에 연락올거임. 쓰니야 이제야 네 기분을 알겠다, 나 어떻게 해야하냐? 라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